'연상연하'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6.22 마음이 흔들리는 사람이 생겼어요 4

y님: 30대 여성입니다. 최근 호감이 가는 남자를 두번 만났어요. 나이가 한참 어려 그냥 하루 즐거운 만남이라 생각하려 했는데 조금씩 제 마음이 흔들리네요. 한편 상대의 맘도 궁금해지고요. 이 만남이 연애로 진행될 수 있는 만남인지 알고 싶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1(질문자/여): 완드1
S2(상대방/남): 검기사
관계의 기초: 마법사
관계의 과거: 컵9
관계의 현재: 펜타클소년
방해물: 완드6
S1이 S2를 보는 관점: 컵10
S2가 S1을 보는 관점: 검7
S1이 S2에게 바라는 점: 컵1
S2가 S1에게 바라는 점: 검9
결론: 펜타클기사


완드는 남자를 의미합니다. 컵은 여자를 의미하죠. 호로스코프로 뽑았을 때도 여자분에게 남자의 카드와 여자의 카드가 모두 나왔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카드가 31. 마녀였죠. 선남선녀가 만나서(완드1, 컵1) 좋은 짝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컵10)라는 생각을 하고 계시지만 컵10은... 글쎄요, 이건 여러가지로 이중적인 뜻이 있어서 말이죠.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하게 행복한 가정을 보여주고 있지만 10이라는 숫자는 너무 완벽해서 문제가 되는 숫자입니다. 게다가 머리위에는 '환상'의 상징 무지개가 떠 있죠. 다른 카드면 몰라도 31. 마녀가 같이 떠버려서... 좋게 해석되지는 않는군요. 그리고 여자분에게 남성성(완드)과 여성성(컵)이 동시에 떴다는 건... 너무 딱 맞는 사람을 찾고 계신 거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과거에 컵9가 나왔다는 건 굳이 지금 연애가 필요 없는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상대방은 검의 기사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용감하고 돌진력도 있고 약간 무모해보이기도 하지만 젊은 혈기가 넘쳐서 매력적으로 보일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날개가 달려있죠. 게다가 검은 바람, 공기입니다. 언제 어디로든 떠날 수 있어요. 심지어 나머지 2장의 카드도 검입니다. 검9와 검7이 나온 걸 봐서는 그냥 인간적인 걱정(?)이 발동해서 접근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호로스코프는 38. 모닥불, 16. 바다, 47. 불행입니다. 따뜻한 감정이 불타올랐지만 거기에 찬물이 끼얹어지네요.;; 현실을 직시합니다. 아, 이 여자는 내가 감당할 만한 사람은 아니구나. 사귀게 되더라도 검9처럼 잔걱정이 많아지거나 47. 불행 처럼 여러가지로 힘든 내색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 관계의 진전 방향. 기초가 마법사입니다. 이 남자는 매력적이고 주변에 여자들도 항상 많습니다. 동물적으로 이성에게 다른 이성이 많으면 더 매력적으로 간주되고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아보이도록 하죠. 물론 이 사람은 그럴만한 능력도 있긴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젊습니다. 펜타클소년도 어긋난 사랑을 의미하며, 방해물의 완드6은 아직은 믿을 수 없는 상황, 신뢰하기 어려운 상대를 나타냅니다. 완드6의 그림을 보면 겉으로는 개선장군이지만 아직 주변에는 그를 치고 올라오려는, 시기하는 부하들이 존재합니다. 상황이나 상대를 전적으로 믿지는 마세요.
결론의 펜타클기사. 이건 바로 전 상담했던 분과 같은 결론이네요. 느긋하게 지켜봐야 합니다. 현명하게 선택해야 하구요. 수정구를 들여다보듯이 펜타클을 들고 있는 기사. 달려야 하는 기사가 왜 멈춰서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참고적으로 호로스코프벨린.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 번영/ 41. 지혜/ 33. 노예/22. 까치/ 43. 기회
이것이 나의 번영을 위한 것인지 아닌지 깊이 생각해보지 않으면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발이 묶여버리고 구설수에 오를 지도 모릅니다. 맨 처음의 번영과 맨 마지막의 기회는 매우 강한 좋은 카드지만, 세상 모든 것은 기브앤 테이크. 상대방에게 발이 묶여 어찌할 도리가 없게 되거나, 주변의 수군거림을 그저 묵묵부답으로 듣고만 있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해 드릴 말은 '아직 상대방을 확실히 모릅니다. 인간적인 관심을 애정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일지도요. 좋은 사람일 수는 있어도 나와는 잘 안 맞을 수 있습니다. 좀 더 지켜보세요.'

'타로리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왜 연애를 못할까  (6) 2010.07.14
여왕님들 총출동!  (4) 2010.07.14
그 남자, 왠지 위험해 보인다  (2) 2010.06.19
에구 졌다....  (0) 2010.06.17
오래 사귈 수 있을까요?  (0) 2010.06.16
Posted by Lum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