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님: 저는 올해 이십대초반입니다. 남자친구랑 헤어진지는 이주쯤됫어요... 사귄지 43일정도밖에 안됐지만 제가 엄청 많이 좋아햇었거든요ㅜㅜ 재회가능성 있는지 좀 봐주세요





사귄 것도 좀 충동적인 부분이 있었던 거로 보이지만, 충동적인 감정 때문에 싸우고 헤어진 것 같습니다(탑). 사실 그다지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 편은 아니지만 겉으로는 잘 맞는 것처럼 보이는 커플로 보입니다(2소드). 남자분은 원래 '이게 맞나? 이렇게 해도 되나?' 하고 자꾸 확인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정작 불편한 게 있었어도 다 말하지는 않고 일부만 말했던 것 같습니다(7소드). 여자분은 반면에 모든 가치관과 행동을 자신에게 맞춰야 하고 내가 중심이 되어야 하는 분입니다(황제). 황제카드로 대표되는 사람은 소유욕도 강하고 명령하는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타인에 대한 지배욕도 있다고 볼 수 있죠. 힘은 안 따르는데 성미가 급한 부분도 있군요(8완드). 

어찌되었건 간에, 현재가 원하는 것을 달성하는 것을 의미하며 의지를 나타내는 2완드이고, 결과도 연인카드이기 때문에 다시 만날 가능성은 높습니다. 하지만, 다시 만난 뒤에 화목하게 오래갈 것이라는 보장은 전혀 없습니다. 남자분의 상황도 딱히 좋다고 보기 어렵고, 여전히 둘 다 자존심을 세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런 부분들-집착이나 소유욕, 지배욕, 어긋나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서로 많이 대화를 나누고 조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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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님: 헤어진지 두달쯤 되었고 처음에 크게 싸워 헤어졌을 때 남자친구가 한번 잡았고 제가 생각해 보자고 했습니다. 두번째는 제가 잡았는데 남자친구가 안 될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연락은 따로 안하고 생일때 축하문자 오고 주선자를 통해서 안부를 물어 보았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제가 힘들게 정리하는데 여지 남는게 싫다고 문자 보내니까 알았다고 하더군요. 근데 잊혀지질 않아요.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을까요?





이미 과거에 급작스러운 헤어짐, 와해를 의미하는 탑 카드가 나오고 결론 또한 이별, 파탄을 뜻하는 검3입니다. 지금은 힘겹지만(완드9), 혼자서 버티고 서 있을 수 있을만 합니다. 내적으로도 사실은 다시 만나는 건 그냥 백일몽이고(컵7) 그저 그때 채워지지 않은 감정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펜타클7). 지금은 서로 아프고 쉬어야 하는 시기이고(검4), 잠도 잘 안오고 잘 지낼까 하는 걱정도 들지만(검9), 시간이 며칠만 더 지나면 안정되고 본인의 일에 몰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완드3).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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