ㅂ님: 전에 타로본적이 있는데 헤어진지 일년된 남친이 가끔 연락온다 인데 요번에 또 왔어요. 찔러보기 맞는거 같은데 말씀대로 유하게 흐르네요. 그래서 궁금한게 요번에 전번을 바꿨던데 또 칠월내로 연락이 올까요?



네, 또 연락이 올 것 같습니다. 일단 나이트컵도 '경계를 넘어서 내 감정을 전달하러 감' 이고, 절제카드도 버릴 건 버리고 건질 건 건지는것인지라.... 연락은 또 올 가능성이 크지만, 여전히 간보고 찔러보는 중으로 보이네요. 저번보다는 아주 조금 더 적극적일 수는 있겠지만요.

        






Posted by Lumia
:

ㅎ님: 남친과 얼마 안가 헤어졌습니다. 저도 그렇고 상대방도 서로 좋아하는 느낌이 안 들어서 헤어진건데 막상 헤어지고 나니까 문득문득 생각이 나네요.. 솔직히 제 감정을 잘 모르겠어요. 상대방도 저와 똑같은 마음이었을까요, 아니면 정말 저를 좋아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http://lumia.tistory.com/246 포스팅과 같은 분입니다



결과자리에 나왔던 심판 카드가 남자분에게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이러하게 될 것이다' 라고 단정지어 말하는 걸 삼가려고 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례 때문에 결국 자꾸 단정적인 말투가 되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이전 포스팅의 카드들을 다시 보자면, 남자분은 분명 여자분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변 카드들이 도와주지를 못합니다. 현재의 나이트컵과 에이스펜타클을 믿고 두분이 좋게좋게 풀어나가길 바랬는데 말이죠... 심판카드의 대표키워드는 '청산'입니다. 



이제 다시 뽑은 카드들을 보면, 남자분에게 10완드가 나와있습니다. 이런저런 상황이나 현실적인 부담들을 혼자 가지고 가기는 버거웠던듯 합니다. 실상, 연애에 대한 어떤 이상향, 환상, 로망 같은 것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7컵). 제 생각에는 그래서 결국 자신의 이상에 맞는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온 게 아닌가 싶군요... 그래서 결국 두분의 관계를 '청산' 하겠다고 생각한 것 같구요(심판). 


별카드를 보면, 여자분이 좀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이 해주려고 노력은 하신 것 같은데... 생각이 킹소드이기 때문에, 그 이면에 이런것 저런것을 너무 계산적으로 따지기도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결과적으로는 6소드로, 서로 불만을 명확히 표현하지도 못하고 그냥 갈등을 덮은채로 제각기 갈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동상이몽, 한명은 감정적으로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게 아니었고, 한명은 상대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스스로를 힘들게 했습니다. 그 결과 서로 갈등을 그냥 덮어둔 채로 제 갈길 가게 되었다고 보입니다.

Posted by Lumia
:

M님: 저는 올해 이십대초반입니다. 남자친구랑 헤어진지는 이주쯤됫어요... 사귄지 43일정도밖에 안됐지만 제가 엄청 많이 좋아햇었거든요ㅜㅜ 재회가능성 있는지 좀 봐주세요





사귄 것도 좀 충동적인 부분이 있었던 거로 보이지만, 충동적인 감정 때문에 싸우고 헤어진 것 같습니다(탑). 사실 그다지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 편은 아니지만 겉으로는 잘 맞는 것처럼 보이는 커플로 보입니다(2소드). 남자분은 원래 '이게 맞나? 이렇게 해도 되나?' 하고 자꾸 확인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정작 불편한 게 있었어도 다 말하지는 않고 일부만 말했던 것 같습니다(7소드). 여자분은 반면에 모든 가치관과 행동을 자신에게 맞춰야 하고 내가 중심이 되어야 하는 분입니다(황제). 황제카드로 대표되는 사람은 소유욕도 강하고 명령하는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타인에 대한 지배욕도 있다고 볼 수 있죠. 힘은 안 따르는데 성미가 급한 부분도 있군요(8완드). 

어찌되었건 간에, 현재가 원하는 것을 달성하는 것을 의미하며 의지를 나타내는 2완드이고, 결과도 연인카드이기 때문에 다시 만날 가능성은 높습니다. 하지만, 다시 만난 뒤에 화목하게 오래갈 것이라는 보장은 전혀 없습니다. 남자분의 상황도 딱히 좋다고 보기 어렵고, 여전히 둘 다 자존심을 세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런 부분들-집착이나 소유욕, 지배욕, 어긋나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서로 많이 대화를 나누고 조율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Lumia
:

K님: 헤어진지 두달쯤 되었고 처음에 크게 싸워 헤어졌을 때 남자친구가 한번 잡았고 제가 생각해 보자고 했습니다. 두번째는 제가 잡았는데 남자친구가 안 될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연락은 따로 안하고 생일때 축하문자 오고 주선자를 통해서 안부를 물어 보았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제가 힘들게 정리하는데 여지 남는게 싫다고 문자 보내니까 알았다고 하더군요. 근데 잊혀지질 않아요.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을까요?





이미 과거에 급작스러운 헤어짐, 와해를 의미하는 탑 카드가 나오고 결론 또한 이별, 파탄을 뜻하는 검3입니다. 지금은 힘겹지만(완드9), 혼자서 버티고 서 있을 수 있을만 합니다. 내적으로도 사실은 다시 만나는 건 그냥 백일몽이고(컵7) 그저 그때 채워지지 않은 감정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펜타클7). 지금은 서로 아프고 쉬어야 하는 시기이고(검4), 잠도 잘 안오고 잘 지낼까 하는 걱정도 들지만(검9), 시간이 며칠만 더 지나면 안정되고 본인의 일에 몰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완드3). 

Posted by Lum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