ㅂ님: 미래를 생각해서, 이혼을 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이 결혼생활을 계속 이어나가야할까요? 어느쪽이 미래에 좋을까요?

누구를 붙들고 물어봐도 이 질문에 답은 같을 겁니다. 굳이 타로나 저에게 물어볼 필요도 없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어쨌든 질문을 하셨으니 카드는 펴 봐야죠. 그리고 심각한 사안은 유료가 낫습니다. 꼭 제가 아니더라도요. 
질문자분은 충분히 노력을 하셨습니다(8펜타클).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카드가 실망을 나타내는 5컵입니다. 종종 저 뒤에 있는 컵 두개에 해당되는 감정이나 남은 것들을 추스려서 다시 잘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미래가 심판입니다. 심판카드는, 지금까지 해 온 일들에 대한 심판을 받는/내리는 카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물이 없으면 말 그대로 판을 엎어버리고 새로 시작해야 됩니다. 처음부터 결혼 전에 두분이서, 두 집안 사이에서 질문자분이 가장 역할을 하고 외부 일들을 하고 남편이 살림을 맡아 하기로 합의가 잘 되었고 그대로 이행이 되었다면, 질문자분이 가장 역할을 하고 있더라도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질문 내용을 보니 그것도 아닌 것 같군요. 만약 두분 사이에 아이라도 있었다면 심판카드까지는 나오지 않았겠지만, 어쨌든 지금 카드로 본다면 이혼이 맞습니다.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아래 포스팅도 보셨으면 합니다.

lumia.tistory.com/372

 

사랑은 변합니다. 사람이 변하지 않아서 그렇지.

 

lumia.tistory.com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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