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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님: 상대하곤 올해 들어서 간간히 연락중입니다. 이전에 비하면 그렇게 두근거리거나 기대감이 드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 미련이 남는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취미라든가 여러모에서도 말이 통하고 맞는 친구다보니 어떤식으로든 인연은 이어가고 싶다는게 욕심이라면 욕심입니다.




질문은... 그래서 '상대방과 계속 인연이 이어질 것인가' 로 보았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인연은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계의 기초 자리에서 이미 펜타클1로 서로 현실적인 행동은 시작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여자분쪽은 은둔자, 남자분쪽은 검10으로 여자분은 사회적으로 나가기 전 은둔해서 준비를 하는 상태, 남자분은 본인 스스로 어쩌지 못하는 상황과 (물리적인) 거리감... 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자분의 행동적인 부분, 밖으로 표출되는 부분이 킹컵인데요. 남자쪽에 킹컵이 나오면 또 모르지만... 여자쪽에 남성적 카드가 나오면 불안정하달까요, 균형이 안 맞는달까요. 왕좌 주변에서 파도가 칩니다. 나는 그저 가만있고 싶은데 상황이나 감정이 나를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내 상황에 온전히 집중하기도 어렵고 말이죠. 그래도 내면적인 부분, 생각하는 부분, 마음을 나타내는 게 펜타클3입니다. 일단 본인의 현실은 자각하고 있습니다. 뭔가 일을 해야 되고 현실감각은 놓지 말아야 하는 상황. 그리고 취업준비중이라고 하셨는데 남들보다는 그래도 우위인 상태입니다.
남자쪽도 밖으로 드러난 부분이 컵이네요. 다만 그게 컵9... 일단은 외적으로는 그냥 혼자 있는 게 더 만족스러워 보이는군요. 근데 그 이면이 달... 실은 불안하고 나도 나를 몰라... 또한 이것은 숨은 적을 뜻하기도 하고 게자리이므로 방어적으로 변했거나 시끄러운 상황에 봉착할 수도 있음을 뜻합니다(검10과 더불어서).

여튼 방해물이 죽음카드로 나왔는데... 이것은 '알지만 막을 수 없는 것들, 오는 것을 알고 대처해야 하는 끝' 등을 의미합니다. 또한 힘들지만 버티기만 한다면 르네상스 시기가 도래함을 뜻하기도 하죠. 장애물이라는 것은 물론 말 그대로 방해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뛰어넘어야 함을 의미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이걸로 우리는 끝인가...' 라고 생각될 때가 다시 시작을 해야 하는 시기임을 의미한다고 보여집니다.
아직은 서로 눈치만 보고 자신이 없다보니 그냥 허세도 좀 섞인 문자를 보낸다거나 현상유지만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만, 여자와 남자사이에서는 제일 좋은 카드인 힘 카드가 결론인 것으로 보아 질문자분이 정말로 계속 상대방과 이어지길 원하신다면 꾸준히 연락을 이어나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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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벨린은 제가 요새 공부중이므로... 혹시 틀리면 꼭 지적바랍니다.
질문자쪽에 [사랑]카드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33번 [마주치는 검]과 나왔는데 매뉴얼에서는 이 경우 사랑의 라이벌이 있다고 해석을 합니다. 가운데에 '결론과 카드를 이어주는 인력' 자리에도 [상처받은 하트]인데, 그림을 보면 수탉(아마도 남자겠지요) 때문에 상처받은 마음 두개가 떠 있습니다. 남자분의 경우 현재 목성적이고 문서적이고 오래된 지식을 물려받는 일, 공부를 하시거나 무언가 준비를 하고 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아래쪽에 내면적인 부분, 드러나지 않은 부분을 보면 [탁자]카드가 나왔습니다. 이 카드는 초대, 회합, 연회, 사회적인 삶 등을 뜻합니다.

자, 그러면 여자분은 금성, 남자분은 목성인데 그 사이를 이어주는 세장의 카드들을 조합해 보면 겉도는 대화들과 그 내면에 가볍게 데이트라도 한번쯤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 그리고 사회적인 삶 사이, 그리고 서로 떨어져 있는 상황이 상처받은 마음 두개로 나타났다고 보여집니다.

카드로만 보면 당장은 이어지기 어렵지만, 가운데 카드가 passion으로 강렬한 감정을 나타내는 금성(연애를 담당하는 행성이죠)이기 때문에 일단은 현 상태에 좀 더 냉정해지고 종종 문자라도 보내면서 연락을 이어가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때도 그랬지만 사실상 '냉정해라'가 또 답이 되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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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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