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12.13 포메라니안 망고와의 대화
  2. 2016.04.19 애니멀커뮤니케이션) 시추 짱이와의 대화

Q: 포메라니안 수컷으로 3살정도 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 동안 궁금한 점이 많았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겨서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1. 우리가족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해

>>

너무 조용한 것 같다고 합니다. 자기는 친구처럼 놀고 싶은데, 자기 입장에서는 너무 조용하고 다들 잠자는 걸 좋아하는 것 같이 보인다고 하네요. 

혹시 가족 중 누군가의 등에 올라가 있는 걸 좋아하나요?

=헐..네..집이 조용한 편이예요.. 제가 직장인이다보니까 거의 집에 오면 자구요, 남동생도 집에 잠자러 오거든요;;; 제가 늦는날은 엄마가 옆에 있어주다가 잠들어요.. 제가 누워있음 제 등이나 배에 올라와서 쉬는걸 좋아해요.


2. 산책을 나갔을때 사람들만 보이면 멈춰서 쳐다보는지, 그리고 왜 따라가려고하는거야?

>>

외로워보이는 사람을 쫓아가본다고 합니다. 친구가 필요해보이면 자기가 친구를 해 주려고 한다고... 

그리고 사람들이 자기를 보면 당연히 좋아할텐데, 눈이 마주쳤는데도 그냥 지나쳐버리니까 '왜 그러지?' 라면서 따라간다고 하네요.

=진짜 그래요..제가 늘 하는 말이. 사람들이 다 지 좋아하는 줄 이뻐하는 줄 알고 따라가나봐, 거든요... 진짜 왜 날 좋아할텐데 그냥가지? 라는 눈빛이었던 거 같아요..


3. 요새 망고 기침도 잦고, 뒷다리도 많이 불편한데 힘들진않아? 누나가 어떻게해주는게 좋을까?

>>

기침은 괜찮다고 합니다. 괜찮다고 하는 것과는 별개로 기침하는 장면을 전해주는데 그닥 괜찮다는 느낌은 안 드는데....; 개가 재채기가 아니라 기침을 하면 조금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기도 하구요; 

뒷다리는 가끔 방향 틀 때 힘들긴 하다고 합니다. 따뜻하면 괜찮은건지 찜질기를 보여줍니다.

=기관지가 안좋아서 어릴때부터 병원을 다니고는있어요~ 기침소리에 가족들이 잠을 못잘때도있어요. 약은 미리받아다두고 안좋아보이면 가끔씩 먹이거든요.. 찜질기...ㅎㅎ 아마 전기장판일꺼예요.. 늘 누워있는데 따뜻한거느끼면서 찜질하는거였구나ㅠㅠ


4. 우리 망고 자주보는 멍뭉이들있잖아~ 우리 망고 너무 착하잖아~사이좋게 잘지냈으면 하는데 우리 망고 늘 불편해하잖아~ 잘지낼 순 없을까?

>>

자존심에 상처받는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너무 불편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기둥이나 테이블 밑에 혼자 누워 있는 모습을 보이는데, 정말로 그러고 있는건가요?

=...네. 하나는 친구네 강아지라 아주 가끔보는데, 다른아이는 사촌동생네 강아지라 아주 자주 만나요. 사촌동생네 강아지가 계속 짖고 그래서 시끄러워피하는줄알았는데... ㅠㅠ

강아지가 오면 테이블근처에서 있어요..ㅠㅠ 제 곁으로 와도 가끔은 짖거든요ㅠ 가끔은 저 퇴근전에 다 모여 있으면 망고는 늘 멀리 떨어져서 있더라구요ㅠㅠ 자주 봐야하는데..ㅠㅠㅠ 시끄러워서인 줄 알았지, 스트레스때문일거라곤 생각을 못했어요ㅠㅠ

그리고 예전엔 싸우면 망고가 이겼어요.. 그래서 강아지한테 가끔 짖었는데, 저번에 진 이후로는... 그냥 피하기만 하더라구요...ㅠㅠ


5. 누나,그리고 가족들은 우리망고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망고가 행복할수있게끔 해주고싶어, 우리가 어떻게 해주었으면 좋겠니?

>>

지금도 좋은데 신기한 장난감이나 먹을 것들을 달라고 하네요. 눈을 반짝이면서 주인 손에 들린 무언가를 바라보는 모습을 전해줍니다.

=....너무 맞아서 소름이 돋아요.. 장난감을 오래 못가지고놀아요.. 하루이틀이면 고장나서 늘 새로운 장난감을 사다주거든요... 먹을건.. ㅠㅠ다이어트중이라서 거의안줘요.. 배변잘했을때 간식주는데..진짜 눈이 반짝거리거든요.. 이상황이 바로 생각이났어요..


제상황과 너무 같아서 놀랬어요.. 정말 감사합니다ㅠ 제가 제 강아지를 더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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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mia
:

사진을 올리는 것을 원하지 않으셔서 생략합니다




1.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나이에 비해서는 활발해 보입니다. 

그런데.... 이름을 불러도 자꾸 딴청을 부리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경도인지장애가 의심되네요. 

- 앗 왜그럴까요. 저희 가족이 부르면 바로바로 돌아보는데 ㅠㅠ

근데 가끔씩 자기가 귀찮거나 졸릴때는 분명 들려서 귀가 움직이는데도

까까 라고 말하기전에는 쳐다보지 않을때가 있어요 ㅋㅋ 질문받는게 귀찮았던걸까요 ㅠㅠㅠㅠ

 


2. 화장실에 오줌을 잘 쌀줄 알면서 꼭 거실에 오줌을 싸요. 왜 그러는지 궁금하네요 ㅠㅠ  

>>1번 질문과 연결되는데요. 물어보니 '............내가 그랬었나?' 라고 또 딴소리를 합니다. 

뭔가 냄새가 흥분을 일으켜서 그러거나, 1번과 같이 잠깐씩 깜빡깜빡 해서 그럴 가능성 같습니다. 

- 딴소리를 한다니 결국 원인은 모르는거네요 ㅠㅠㅠㅠㅠ 저희가 바로바로 치우는데도 냄새가 흥분을 일으킬 수도 있겠네요

 

 

3. 사람음식에 대한 욕심이 너무 과한데 건강때문에 고구마나 사과, 오이를 주려고 하면 안먹으려고 해요. 사람음식에 대한 욕심을 버려달라고 전해주세요

>>고구마는 완전히 푹 쪄서 주면 먹어보겠다고 합니다.

아주 오래전에 제가 기르던 강아지를 보여줍니다. 이러면 해석이 필요한데...

짠맛에 대한 집착을 부리는 것 같은데요. 

제가 기르던 이 강아지의 경우, 얘도 사람음식에 대한 욕심이 컸는데, 국수를 아무런 양념이나 간 하지 않고 물에 삶아서 주면 먹곤 했거든요. 그런 식으로 줄여나가면 어떨까 싶습니다. 

- 맞아요 짠맛을 굉장히 좋아해서 걱정이에요 ㅠㅠ

사람 음식이지만 짜지않게끔해서 줘봐야겠네요

 


4. 우리 가족에게 바라는 점이 있는지,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는지. 좀 더 해줬으면 하는게 있는지 알고싶어요.

>>다 좋고 마음에 드는데 가끔 시끄럽답니다. 뭘까요... TV소리일지도 모르고 밖에서 나는 소리일 수도 있고, 목소리 큰 가족이 있을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가끔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고만 해서 이 부분은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 ... 아마 제 기타소리일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요즘 기타를 치는데 짱이가 이 소리를 엄청 싫어하거든요

   와서 기타치면 으르렁거리기도 하고... 

 


5. 누나가 너무너무너무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사랑을 많이 받는 개들은 대부분 이 말을 전해주면 반응들이 다 비슷합니다. 

"아, 알어!"

굉장히 쿨해요 ㅎㅎ

-ㅋㅋㅋㅋㅋㅋ 예상했던 반응이지만 역시나 웃기네요 ㅋㅋㅋ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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