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의 일부만 올렸습니다


Q: 2년 조금 안 된 짜왕이 입니다. 둘째로 입양해서 기르고 있어요



1. 엄마 아빠와 지내는 것 어때? 불편한 점과 좋은 점은? 특히 엄마를 약간 피하는 이유는 뭐니?

>>

처음엔 불편했는데, 지금은 그냥 동거인 정도로 여기고 있다고 합니다.

엄마를 좀 더 피하는 이유는 캐리만 더 좋아하는 거 같아서, 그리고 왠지 눈이 마주치면 혼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캐리가 애교가 많아서 집에 있으면 하루종일 붙어 있거든요. 씻고 나오면 캐리는 항상 기다리고 있다가 엉덩이 두들겨 달라고 하는데 짜왕이는 관심없더라구요. 그러다 얼마 전부터 짜왕이도 같이 기다리다가 엉덩이 두들겨 달라고 엉덩이를 내밀어서 캐리랑 짜왕이랑 같이 두들겨 줬어요. 그랬더니 캐리가 엄청 싫어하더라구요. 심지어 저를 물었어요ㅠㅠ 그래서 다음부턴 제가 캐리를 두들겨 주고 짜왕이는 남편이 불러서 따로 두들겨 주곤 했어요. 그래서 그런가... 짜왕이는 한번도 혼낸 적이 없는데ㅠㅠ 캐리는 저한테 엄청 많이 혼났거든요. 암튼 짜왕이가 많이 오해하고 있었네요. 앞으로는 짜왕이도 많이 이뻐해 줘야겠네요.



2. 어디 아픈 데는 없니? 눈을 자주 비벼서 눈병이 가끔 생기잖아. 그 때마다 병원에 가거나 약을 넣거나 넥카라를 씌우는데 그게 널 괴롭히려고 그러는 게 아니란다. 그걸 알아주면 좋겠어. 눈이 가려워도 자주 비비지 말고~

>>

눈병에 대해 물어보니 눈에 모래가 낀 듯한 느낌을 전해옵니다. 혹시 화장실용 모래가 마음에 안 들거나 잘 날려서 눈에 들어가는 게 아닌가 싶군요. 

넥카라는 괴롭히려고 씌우는 게 아니고, 쓰고 있으면 멋있을거라고 전해주었습니다.

☞눈병은 유전과 약간 관련있는 듯 싶어요. 짜왕이 형제들도 같은 증상이 있더군요. 모래는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겠어요.



3. 언니 캐리와 사이는 어때? 가끔씩 다툴 때마다 많이 걱정이 된단다.

>>

크게 나쁘진 않은데, 가끔 의도치않게 서로 접촉이 과해지면 불편해져서 밀치다가 멱살을 잡게 된다고 합니다. 

☞제가 관찰한 것과 비슷하네요. 사이가 좋아 보이기도 안 좋아 보이기도 하거든요. 캐리가 짜왕이 핥아주는 걸 무척 좋아하는데 짜왕이는 싫어하고, 그러다 보니 서로 티격태격해요. 사이가 나쁘지 않다니 다행이네요^^



4. 엄마 아빠가 뭘 해주는 게 가장 좋니? 원하는 게 있음 말해줄래?

>>

밤에 간식을 달라고 하네요. 원래 밤에 간식을 주시나요?

☞원래 밤에 비타민을 간식처럼 줬었는데 얼마전부터 낮에 주는 걸로 바꿨거든요. 밤에 먹는 걸 더 좋아했구나.. 이제부터 밤에 줘야겠네요.



5. 지금 쓰는 화장실이 불편하니? 맘에 드는지 불편한 건지 알고 싶어.

>>

아주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불편한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역시 모래교체를 고려해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네~화장실을 쓸때 모래를 밟지 않으려고 엄청 불편한 자세로 볼일을 보던데... 모래를 한번 바꿔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짜왕이의 생각을 알게돼서 정말 기쁘네요^^

'애니멀커뮤니케이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니멀커뮤니케이션....  (0) 2017.03.19
고양이 나비와의 대화  (0) 2017.02.24
고양이 우렁이와의 대화  (0) 2017.02.03
고양이 버찌와의 대화  (0) 2017.01.07
고양이 에기와의 대화  (0) 2016.12.20
Posted by Lumia
:

*사진을 올리는 것은 원치 않으셔서 생략합니다.




Q: 암컷 고양이이고 길에서 데려와서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습니다. 단지 한살정도로 추정중입니다. 이름은 하나입니다.


1. 길에서 데려왔는데, 지금 생활이 만족한지, 부족한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

따뜻해서 좋긴 하다고 합니다. 

털이 긴 고양이를 보여주네요. 길에서 만난 친구 중에 털이 긴 아이가 있었나봅니다. 가끔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서 외로울 때가 있다고 합니다. 

- 날씨가 쌀쌀해져서 보일러를 항상 틀어놓는데, 아이가 좋아한다니 다행이네요ㅎㅎ

길에서 만난 친구중에 털이 긴친구가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몇달간 보고 데려온건데, 제가봤을때는 항상 코숏인 아이와 함께있었거든요~ 제가 모르는 친구가있었나 봅니다ㅎㅎ 외롭지않게 제가 잘 놀아줘야겠네요ㅠㅎㅎ


2. 갑자기 하악질을 하고 공격하려고 할때가 있는데 이유가 있는지. 뭔가 이유가 있는데 제가 그 공통점을 찾지 못하는건지 궁금합니다.

아직 저에게 마음을 열지 않은건지..ㅠ 안좋은 기억이라도있는데 제가 그점을 건들이는건지 궁금합니다.

3. 제가 어떤걸 해줄때 좋고, 싫은지 궁금합니다.

>>

자기는 앉아있는데, 일어서서 다가오면 깜짝 놀랄 때가 있다고 합니다. 남자분이신가요? 계속 남자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뭔가 안 좋은 기억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데려온지 얼마 안 되었다면 며칠간은 하악질을 아무이유 없이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빛이 안 들어오게 숨을 곳을 만들어주시고 본인이 입던 옷을 넣어주셔서 냄새에 익숙해지게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밥을 줄 때는 긴장을 푸는 것 같군요. 

조용할 때 손가락 끝을 내밀어서 인사를 하게 하고(고양이들의 인사는 코를 내밀어서 냄새를 맡는 것이라서 뾰족한 끝이 보이면 먼저 코부터 내미는 습성이 있습니다) 천천히 목을 맛사지해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데려온지는 한달이 넘었고 제가 이아이를 길에서 본 시간까지 합치면 다섯달정도 돼요.. 아직도 익숙해지지않은건지ㅠㅠ 아, 그리고 저는 여자입니다... 제가 데려오기전에는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제가 정확히 알수없기때문에 남자에게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지는 저도 알수가 없어요ㅠㅠ 

손가락으로 냄새를 맡게하고 목 마사지를 해주는데도 하악질을 할때가 있었는데ㅠ 아직 제 냄새가 익숙치 않은가 보네요..



4. 사료를 가립니다. 먹던사료인데도 꼭 습식사료를 섞어줘야 먹는데 입맛이 바뀌어서 그 사료가 싫어진건지 아니면 건사료가 싫은건지.. 궁금합니다.

>>

사료가 싫어진 것 같군요. 먹는 장면을 보내주는데, 뭔가 입에서 까끌거리고 이가 아픈 느낌을 전해줍니다. 

-사료를 바꿔야겠네요... 이가 아픈 느낌이라니, 혹시 이빨이 건강하지 못한건지 걱정도되네요ㅠㅠ


5. 마지막으로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 바라는게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아직은 경계를 하는 것 같은데, 외로움도 있어서 어찌해야 될지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아직 경계를 하는것 같은 느낌은 저도 받았어요.. 싫어하는게 아니라 다행이긴한데 ㅎㅎ 

외로움이 있다니ㅠ 위에서 말한 친구들을 보고싶어서인지...... ㅠ 외롭지 않게 제가 잘 돌봐줘야겠어요!



상담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저를 경계하는것 같은 느낌은 받았고, 그 점은 제가 풀어나갈 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료문제는 제가 도저히 모르겠었거든요.. 잘 먹던 사료인데 왜 그러지 싶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싫어진거라니..ㅎㅎ 

기호성 테스트를 해보고 사료를 바꿔줘야겠네요. 외롭지않게 제가 잘 놀아주기도 하구요!ㅎㅎ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좋은하루되세요:)

Posted by Lumia
:


Q: 저는 다섯살된 고양이 키우고 있는데요. 이름은 달마에요 달마시안에서 따온 ㅋㅋ

그 동안 크게 신경 써준 게 없었는데 고맙게도 건강하게 아프지 않고 자라줬어요.



1. 최근에는 침대에 오줌을 세번이나 쌌는데 혹시 몸이 불편하거나 아픈곳이 있는지 아니면 심리적으로 힘든 면이 있나요? 저와 엄마에게 바라는게 있는지 알고싶어요.

>>세번 다 그런건 아니지만 뭔가 좀 놀랐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끔 안고 잘 쓰다듬어 달라고 합니다. 

-놀랄 일은 군대갔던 동생과 아빠가 모두 오랜만에 왔다가서 그런걸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쓰다듬는 건 좋아하는데 안아드는건 좋아하지 않던데 바닥에서 잠깐 안아주는 걸 말하는 걸까요?



2. 제가 장난을 많이 치는데 ; 달마가 혹시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지 궁금해요. 즐거운 장난 말고.. 짜증낼때가 있는데 만약 그렇다면 많이 미안하다고 전하고 싶네요. 따로 좋아하는 놀이가 있나요?

>>무언가를 껴안고 앞발로 잡은 상태로 뒷발로 차는 것을 보여줍니다. 일반적인 놀이는 크게 관심이 없어보이네요. 긴장을 자주 하는 것 같은데 가끔 목이나 등 부분을 잘 마사지해 주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아 정말 최고로 흥분했을때 하는 행동이네요. 거기까지 가기가 힘들던데 노력해야겠어요. 놀아주기 매우 까다로운 아이에요.

그리고 유난히 겁이 많아서 무슨 소리만 나거나 낯선 물건이 오면 냅다 도망가요ㅠㅠ 엄청난 겁쟁이에요.



3. 통 잘먹는게 없어서 좋아하는 음식이나 먹고 싶은 음식을 알고 싶어요.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물어보니 갈치구이와 촉촉해보이는 닭가슴살 샐러드를 보여줍니다(...) 근데 할 수 없이 대답해 준 느낌이 강합니다. 꽤 여러번 물어봤거든요. 닭 종류가 들어간 캔사료가 어떨까 싶군요. 아니면 직접 닭가슴살을 삶아서 주시는 것도 방법이구요.

-음식에는 역시 별로 관심이 없나보네요. 국물 많은 캔간식을 제일 잘먹긴 해요. 갈치구이는 어렸을때이후로 한번도 안줘봤는데 시도해봐야겠네요.



4. 저희 아빠를 매우 무서워하는데 왜 무서운지 계기가 된 기억을 알수있을까요?? 

>>집안 어딘가에서 큰 소리가 났었는데 그 순간에 아빠가 보였다고 합니다. 관련은 없어보이는데 그냥 연상이 되어서 피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고양이가 냄새를 맡을 때 하는 표정을 보여주는데, 아빠에게서 싫어하는 냄새가 나는 게 아닌가 싶군요.

-아마 아빠가 화내는 목소리일 수도 있어요. 아빠의 목소리에 엄청 민감하거든요. 쿠션까지 던지면서 화낸 적이 있어서.. 그리고 냄새부분도 아빠가 향수같은걸 뿌려서 싫어할거에요 ㅋㅋ



5. 오줌을 자꾸 욕조나 세면대에 누는 이유가 뭘까요?;;그리고 최근에는 가끔 참 요상한 포즈로 응아를 바닥에 닦아요. 갑자기 찜찜한 걸까요 ㅜㅜ

>>'사람들도 그런데다 누잖아' 라고 하네요. 변기에 누기에는 본인이 작으니까 비슷하게 생긴 세면대에 그러는 것 같아요. 그리고 1번과도 관련지어서, 화장실이 마음에 안 든다고 합니다. 발바닥에 밟히는 무언가 재질이 기분이 나쁘다고... 혹시 지붕이 있는 폐쇄형인가요? 


그리고, 이상한 포즈로 엉덩이를 바닥에 끌고 다니는 것에 대해서는 이유를 말해주지 않았는데, 제가 그냥 지식으로 짐작하기에는 항문낭에 이상이 생기거나 항문낭이 꽉 차서 손으로 짜 주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 해보신 적이 없거든,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수의사에게 해 달라고 하면서 요령을 배우시기는 해야 합니다.

-설마설마 했는데 정말이네요ㅋㅋㅋㅋ 어제는 이상하게 변기도 일어서서 구경하더군요...;;; 세면대는 냄새나서 변기에라도 싸도록 시켜봤지만 엄청 무서워해서 포기했어요. 

청소가 쉽고 냄새가 덜 나는 딱딱한 톱밥 덩어리로 바꿔서 그게 안좋았나보군요. 이상하게 화장실 가는걸 싫어하는 거 같았어요.


조언도 감사합니다!




Posted by Lumia
:




Q: 저는 고양이 두마리를 키우고 있는데요, 공지글에 적으셨지만... 한번에 한마리만 가능하다고 하시지만....

그래도 두마리의 마음 모두 느껴보고 싶어서 두마리 요청합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사진에서 코숏이 폴리구요, 1살 넘은 뚱냥이 입니다.

곤이는 하얀 고양이 이구요, 폴리보다는 두달 어리지만 역시 1살 넘었습니다.

두마리 모두 수컷이구요.

  

 

1.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친구인지 엄마인지 보호자인지 궁금합니다.

>>

폴리: 자기가 돌보고 있다고 하네요. 

처음에 연결했을 때도 바로 들려온 대답이라서 설마 하면서 저녁에 다시 연결해봤는데 역시 같은 대답입니다. 자기가 지켜주고 돌보고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혹시 낮잠이 많은 편인가요? 연결하고 나서 졸렵더라구요.


곤이: 처음 연결했을 때, 정말 수다스러운데 정말 아무 의미 없는 소리들만 내뱉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좀 애교가 있는 성격인 것 같은데 어떤가요? 질문자분에 대해 물어보니 '내 친구' 라고 합니다.


네, 낮에는 둘다 주로 잠을 자는 편이에요. 활동시간은 보통 저녁에서 밤이구요 ㅎㅎ; 커뮤니케이션 하신날에는 저까지 셋이서 낮에 왠종일 잠자고 있었네요 ㅎㅎ;;;;

폴리가 저에 대해 그렇게 생각한다니... 잘때마다 팔베게 해주는건 저인데 ㅠㅠ 지켜준다는 소리 들으니까 왠지 마음이 훈훈해지네요!

폴리랑 곤이 둘다 수다스러운데, 폴리가 자기가 요구하는게 있을때만 말하는 편이라면 곤이는 굳이 그런거 안따지고 그냥 아무때나 야옹하는 편인것 같아요.

곤이는 강아지로 치자면 헛짖음이 많다고 해야할까요? 평소에도 혼자 화장실가서 야옹거리고, 살짝만 만져도 바로 야옹야옹 거리는게 많긴 해요.

애교는 두마리다 많구요! 폴리가 좀더 애교있게 굴어요 ㅎㅎ 

 


2. 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폴리는 맨날 장난거는데 곤이는 가끔만 같이 놀아주고 이외에는 거의 피하거든요..

제가 폴리한테 곤이에 대해 동생이니까 잘해줘라 라고 자주 말해서 그런지 먹을거나 장난감도 거의 양보해주는거 같은데, 정말로 양보인지 아니면 서열이 밀린건지 궁금합니다.

>>

폴리: '둘밖에 없는데 서열이고 뭐고 없어. 그냥 내가 먹기 싫거나 싫증나서 주는거야' 라고 합니다.

 

곤이: 별 대답이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폴리는 왠지 말은 저렇게 해도 양보하는 것 같아요. 제 느낌상.. 곤이가 가지고 놀다가 버린거 갖고 노는걸 몇번 봤거든요.

그런데 곤이는 대답이 없을만도 해요; 왜냐하면 곤이가 폴리를 별로 신경 안쓰고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거든요 ㅠㅠ 



3. 지금 살고 있는 집에 대해 만족하는지 궁금합니다. 집이 좁아서 실컷 뛰어다니지 못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전해주시면 안될까요...?

>>

폴리: 숨을 곳이 많아서 재밌다고 합니다. 여기저기에 호기심을 보이기는 하지만, 무섭거나 혼날까봐 못 들어가거나 안 가는 곳들도 있다고 하네요.


곤이: '냄새나, 좁아' '나가고 싶어 나가고 싶어 나가고 싶다' 라고 합니다. 


현관을 열면 오히려 폴리가 바로 뛰쳐나가고 곤이는 눈치보다가 나중에 뛰쳐나갔다가 바로 다시 집으로 들어오는편인데 좀 의외네요.

막상 안고 들고 나가면 곤이가 바로 야옹야옹 싫다고 얼마나 그러는지 ㅠㅠ 폴리는 오히려 인내심이 좀 있는편이데 말이죠.

그런데 확실히 곤이가 창문 밖을 자주 응시하곤 합니다.

냄새가 난다니.... 어디가 냄새가 난다는 걸까요?;;;; 목욕하는거 제일 싫어하는 본인이면서 ㅠㅠ 

 


4. 전에 같이 살았던 친구에 대해 그리워하는지... 그리워한다면 그 친구는 다시는 못 볼거라고 얘기 좀 해주세요...

>>

폴리: 이제 더 이상 그 사람을 못 볼 거라고 말했더니 '에이 실망이야' 라고 합니다. 

그다지 그리워한다거나 한 건 아닌 것 같네요.


곤이: '어........ 좀 아쉬운데. 그런데 왜 못보는거야?' 라고 되묻습니다. 


그리워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5. 어디 아픈데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놀아줄때 오르락내리락을 주로 해주는데 다리에 무리는 없는지 걱정되요....

>>

폴리: 특별히 관절에 무리가 있거나 한 건 아닙니다. 다른 곳도 특별히 아픈 곳은 없구요. 


곤이: 다리보다는 허리나 엉덩이쪽이 좀 아픈 것 같습니다. 항상 아픈 건 아닌데, 약간 찌르르- 하게 아플 때가 있다고 합니다.


폴리는 본인이 비만이라는걸 알고 있는지는 궁금하네요....

곤이는 놀때 제자리 점프 동작을 많이 취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항상 그렇게 놀다가 가만히 누워있을 때가 있는데 골반 쪽이 아파서 그런 것이었군요. 놀이방법을 다르게 바꿔봐야 할까봐요 ㅠㅠ





3번의 경우에는 둘을 번갈아 연결하다보니 혼선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비만인건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

참고적으로 제가 예전에 기르던 고양이도, 8kg가까이 되는 거묘였는데, 코를 다쳐서 병원에 갔을 때 물어보니 안 먹는 게 문제지, 자주 먹는 건 그리 문제가 아니라고 했거든요. 안먹으면 신장에 이상이 생겨서 급격하게 안 좋아진다고...

 

사람마다 다른데, 제 경우는 시각화보다는 청각화나 체감각화가 잘 되는 편인지라... 형상화한 모습이 보이기보다는 그냥 아이들 모습 그대로를 보는 편입니다.

목소리가 '들린다' 라기보다는 소리가 '느껴진다'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일단 느낌으로는 폴리는 6학년 아이 같은... 아직 어른이 아닌데 어른스러워하는 척 하는 목소리고, 곤이의 경우는 약간 하이톤이었습니다. 


비만인걸 모른다니 오히려 충격적이네요.. 제가 늘 뱃살잡고 우리뚠뚠이 라고 놀리는데 전혀 모르나봐요...

다행히 먹는건 절대로 안빼먹고 잘 챙겨먹어요. 더 늘지만 않으면 되겠지요...

 

곤이가 하이톤인건 맞아요! 가느다래서 냥냥거릴때 폴리보다 좀 더 여성스럽고 섬세하게 울거든요 ㅋㅋㅋㅋ



추가 피드백: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애니멀커뮤니케이션 진행하신 이후에 본인들의 이름을 확실히 더 잘 아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ㅋㅋ

폴리~ 라고 부르면 폴리가 귀를 쫑긋하고 곤이~ 라고 부르면 곤이가 귀를 쫑긋하거든요!

서로 반대로 쫑긋하진 않아요! 왠지 신기해요!!


그리고 첫번째 질문의 답변에 대해서는,

폴리의 경우 생각해보면 고양이는 주인이 욕실에 들어갈때 같이 들어가는 이유가 욕실은 물도 있고 위험하니까 같이 들어온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그런 면에서 생각해보자면 제가 곤이를 씻기려고 곤이만 데리고 욕실에 들어가서 문을 닫거나, 혼자 들어가서 문을 닫고 샤워를 해도 곤이는 가만히 있는데 폴리는 문앞에서 엄청 울어요!

아마 본인이 생각하기에 돌보는 제가 위험한 곳에 혼자 들어가서 그런것 같아요 ㅎㅎ;;;

 

또 네번째 질문은..

애니멀커뮤니케이션 하시기 전에는 제가 집에 있고 밖에서 무슨 소리가 나면 쪼르르 문앞으로 달려나갔었는데....

진행하신 이후에는 그냥 쳐다만 보거나 신경을 안쓰는 경우도 있어요!

이제 집에 제가 있으면 더이상 집에 들어올 사람이 없다는걸 아는 거겠지요.


Posted by Lumia
:



Q: 나이는 생후 7개월정도예요~~ 이름은 둥이예요! 남자아이구요!생후2개월부터 우리가족하고 함께했어요~~나름똘똘한 녀석이라 말귀도 잘 알아듣고 그래요~~궁금한게 있어서 질문드려요! 


1.우리가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2.우리가족에게 가장원하는것 

3.사료를 바꿧더니 잘안먹는데 맛이없어그런지?

4.작은 누나가 다른집에살아서 잘못보는데 작은누나가 집에 없는것이 많이 슬픈지?

5.큰누나(질문자본인)도 곧 다른집에서 살게될것같은데 어떤지?



잘 웃고 명랑하지만 조용한 아이로 보였습니다. 



1. 요즘은 가끔가다 이유없이 짜증이 날 때가 있는데 그때는 자기가 피하면 그대로 내버려둬 달라고 하는군요. 다른 것들은 특별히 싫은 것 없이 편하다고.


2. 이가 근질거리는지 딱딱한 볼펜을 씹어대고 있는 장면을 보여주었습니다. 간식이나 개껌, 좋아하는 냄새가 나는 씹을 수 있는 장난감 등을 달라는 의미 같습니다. 


3. 네, 맛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네요. 사료가 어떠냐고 물어봤는데 백미와 흑미를 보여줍니다. 이전 사료는 백미와 같은데 바뀐 사료는 흑미와 같은... 자기에게 좋은 건 알고 있지만 입맛에 안 맞는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4. 그다지 슬프지는 않다고 합니다. 오면 잘 놀아주고 반가우니까... 다른 가족들도 있으니 좋다고...


5. 큰누나도 다른 집에서 살게 될 거라고 하니 조금 시무룩해지네요. 매일 와 달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피드백보내드릴게요~~


잘웃고 명랑하지만 조용하기도해요!!ㅋㅋㅋ놀아주면 엄청 장난꾸러기인데 혼자서 가만히 잘잇기도 하거든요!

1.음 약간 성격이 까탈스러운게 있는것같아요 귀찮은것같으면 자리를 피하더라구요 

2.네 요즘 이갈이를 하는데 많이 깨물더군요!재미난장난감과 개껌 줘야겠어요

3.음 역시 그렇군요ㅜㅜ 더비싸고 몸에좋은건데 전과다르게 시큰둥하더라구요ㅜ 

4.다행이네요 제가 지금은 집을 옮겨서ㅜ..예전엔 저하고 부모님하고도 잘놀았어요

5.매일와달라고 하니 마음아파지네요ㅠㅠ 사정생기는데로 자주가도록노력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강아지가 어떤 생각가지고있는지 항상 궁금했는데 좋은기회가 되었어요~~

Posted by Lumia
:



첫날은 아예 연결이 되지 않았고, 둘째날은 연결은 되었으나 상당히 경계를 해서 아무것도 묻지 못했습니다(보통 이런 경우, 의뢰하신분으로부터 마땅한 피드백이 오지 않음을 암시할 때도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이기 때문에, 반드시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셋째날에서야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다가와서 애교를 부렸네요. 

 

혹시 밥을 좀 급하게 먹는 편인가요? 아니면 사료가 좀 많이 작은 알이라든지...

 

 

 

 

코코가 저희 가족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부모님은 코코가 부모님을 너무 안좋아 한다고 생각하시고 너무 섭섭해 하세요.. 그 마음을 제가 조금이라도 안다면 좀 더 명확하게 코코가 부모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씀드릴 수 있을것 같아요.. 또한 저는 코코가 어렸을 때부터 항상 집에만 혼자 있게 해서 너무 미안한데... 저에 대한 생각도 궁금합니다

>>예전에 부모님이 귀 청소를 해 주신 적이 있나요? 오른쪽 귀가 찔린 느낌을 받았습니다. 

거실이 넓은 편인지... 아니면 코코가 스스로 집이 휑하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혼자 있을 때는 소파나 침대 같은 어두운 밑에 들어가서 하루종일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구를 제일 좋아하냐고 물어봤는데 어떤 소년을 보여줍니다.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네요.

질문자분에 대해서는 꽤 호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두번째로

코코가 저희에게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항상 잘해주고만 싶은 제 마음인데... 코코의 마음을 제가 더 잘알아주고 원하는것을 해줄수있다면 정말 좋을것같아요

>>이 아이는 쉽게 연결되기 어려운 아이였습니다... 원하는 게 있냐고 물어봐도 그냥 오늘은 기분이 좋다고만 하더군요. 

 

 

세번째로는

코코가 좀 아파요.. 고양이감기라고 하는데 아무리 병원에가서 주사를맞고 약을 먹어도 낫지않아서 너무 걱정되요.... 코코 자신도 힘든지 알고싶어요

>>아픈 데를 물어봤는데, 세번째 연결때까지도 전혀 느껴지는 것이 없었습니다. 연결을 끊기 직전에서야 눈물이 많이 흐르는 증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왜 잘 낫지 않는가에 대해서도 느껴지는 게 없었네요... 

 

고양이 감기는 그냥 푹 쉬게 하고 많이 먹게 하는 거 말고는 특별한 방법이 없긴 합니다... 고양이는 잘 안먹기 시작하면 급격하게 나빠져요.

 

 

 

네번째로는

코코가 집밖으로 나가는걸 극도로 무서워해서 도대체 왜 그렇게 밖에 나가는게 무서운지 좀 알구싶습니다!

>>밖에 나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합니다. 자기가 길치라고... 

어차피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라면 굳이 산책같은 걸 시키지 않아도 집안에서 운동을 충분히 시킬 수 있다면 괜찮습니다. 밖에 나가지 않는 게 더 나을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제가 여유가 된다면 고양이를 한마리 더 키울생각인데 한마리가 더 오게된다면 코코의 기분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비슷한 덩치에 비슷한 고양이면 생각해보겠다고 합니다. 약간 뚱뚱한 고양이를 보여줬더니 무서워하고, 작은 고양이를 보여줬더니 내가 키워야 되냐고 되묻습니다.

'애니멀커뮤니케이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15.09.04
애니멀 커뮤니케이션) 햄스터 초해와의 대화  (0) 2015.06.25
고양이 라니와의 대화  (0) 2015.06.12
토끼 체온이와의 대화  (0) 2015.05.20
고양이 감기와의 대화  (0) 2015.05.15
Posted by Lumia
:

 

 

 

Q: 제가 키우는 반려동물은 고양이 이고, 지금 복막염에 걸려 병원에 입원중입니다..
병원도 집이랑 멀기 때문에 자주 면회를 못가서 매우 걱정입니다.. 그래서 저희 아이의 상태나 생각이 궁금하여 이렇게 신청하게됐습니다.

 

 

 

낯선사람을 굉장히 싫어하고 경계하는듯 합니다. 처음에 연결했을 때는 검은 화면만 보여주고 불러도 모습이 나타나질 않더군요. 여러번에 걸쳐서 연결을 해야 했는데, 단발머리의 작은 소녀를 잠시 보여주었습니다. 감기의 이미지화가 그런 것인 것 같습니다.
아파서 그런지 답이 간결했습니다.


1. 지금 몸 어디가 아프고 불편한지(많이아픈지)
무릎과 어깨쪽 근육이 많이 아프고, 이가 많이 시큰거리듯이 아프다고 합니다.
::저희집에 3단 캣폴이 있는데 제가 감기아프기전에 기운이 없고 쳐져있는거같아 장난감을 캣폴위에서 흔들 바닥에서 흔들 했었는데 그때 장난감 잡겠다고 뛰어내리고 올라가기를 반복하다가 무릎에 많이 무리가 간듯 싶습니다..신나하는거 같았는데 아파할줄 몰랐네요..정말 미안하네요..ㅜㅜ
이가 시큰거리는거는 저희집에는 정수기가 없기때문에 생수를 사다먹거든요~ 깨끗한물 주려고 냉장고에서 꺼낸 생수를 주곤했는데 그게 이를 시리게했나봅니다ㅜㅜ앞으로는 상온에있는 물을 줘야겠어요ㅜㅜ


2. 언니(상담신청자(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생각보다 고양이치고는 얌전한 것 같습니다. 아파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엄마가 보고 싶다고 합니다. 의뢰인 분에 대해서는 좋지도 싫지도 않은 모양...
::원래 무진장 활발한 아이인데 아프기 시작한 후로는 거의 잠만 자고 제 옆에 와서 식빵만 구웠거든요ㅜㅜ 감기가 엄마를 많이 보고싶어한다니.. 아주 어릴때 데려온게 아니라 엄마생각을 많이 하나봐요.. 제가 감기를 많이 혼냈었는데 그거땜에 그런가봐요.. 사랑해주기도 빠뜻한시간인데.. 그렇게 혼냈으니.. 미안한 마음뿐이네요..


3. 좋아하는거와 싫어하는게 무엇인지
자기 이름이 마음에 안 든다고 하네요.
그라방.... 이 뭘까요, 비슷한 이름의 사료나 간식이 있나요? 계속 떠오르는 단어인데....
::감기가 감기걸렸을때 데려온거라 앞으로 감기걸리지말고 건강하게 자라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지은건데ㅜㅜ 마음에 안들어한다니ㅜㅜ 개명해줘야될까요..?ㅜㅜ


4. 언니(나)에게 바라는게 무엇인지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안아주기보다 등을 쓰다듬어 주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중성화를했는데 남자친구가 필요하다니...중성화를 해도 천상 여자네요^^ 귀여워라~ 집을자주비워서 둘째 들이는거 무지 고민했었는데 나중에 아픈거 다 나으면 남자아이데려오는거 고민해봐야겠어요~(복막염걸린 아이가 있는 집은 다른아이 안기르는게 낫다고하는데..ㅜㅜ)
맞아요~ 안아주는거 정.말. 싫어하는거같아요ㅜㅜ 발버둥치고 울고 난리도아니에요ㅜㅜ 등쓰다듬어주면 좋다고 제 주변을 계속돌아다니면서 쓰다듬어달라고하는데~앞으로도 손목에 쥐가날만큼 쓰다듬어줄래요~그런데 안아주는건 정말 싫었나봐요ㅜㅜ
감기야 언니는 감기 꼭 안아주고싶은뎅ㅜㅜ 3초라도 안되겠늬..?ㅜㅜ


5. 지금 많이힘들고 아프겠지만, 꼭 아픈거 이겨내서 언니랑 오빠랑 오래오래 같이 살자~ 언니가 정말 많이 사랑해~(하고싶은말)
꼭 나아서 나가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잘 나아서 오래오래 같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기가 그런생각을 가지고있다니 정말 다행이에요ㅜㅜ 너무아파서 포기하지는 않을까 걱정이었는데ㅜㅜ 정말 마음이 놓입니다..감기도 강한의지를 가지고있으니 병이 꼭 나을수 있도록 할 수 있는건 뭐든지 할꺼에요!

 

'애니멀커뮤니케이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 라니와의 대화  (0) 2015.06.12
토끼 체온이와의 대화  (0) 2015.05.20
토끼 붐이와의 대화  (0) 2015.04.17
알림  (0) 2015.04.12
민트와의 대화  (0) 2015.04.10
Posted by Lum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