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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걱정돼요

타로리딩 2011. 4. 6. 12:16 |
ㅎ님:
제가 17살에 학교그만두고 18살에 검정고시를 정말 턱걸이로 합격을했어요. 그런데 전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알바만 하려고 하는데 직업학교라도 다녀야 할까요?
친구는 같이 취업하자는데 검정고시만 본지라 자신이 없어요.
학교 성적은 괜찮았는데 검정고시 공부는 하나도 안하고 놀다보니 턱걸이로 붙은 게 안 붙은 것만 못하더라구요.
취업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직업학교를 다닐까요 아니면 그냥 알바만 매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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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짐을 혼자서 다 지고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현재가 전차이기 때문에 물론 멈춰서서 여러갈래의 길 중 어느곳으로 갈지 생각을 해봐야 하겠지만, 전체적으로 지금은 일단 작은 돈이라도 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능력은 충분합니다만 현재로서는 어떤 길을 택한다고 하더라도 본인에게 딱 마음에 드는 상황은 없다고 보여지네요... 어떤 길로 가더라도 '아... 난 안될거 같아... 힘들어... 나랑 안맞아...' 만 자꾸 반복되고, 충분히 그 상황을 타파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 가리고 말 안하고 혼자 힘으로 걸어나가려고 하지 않고 상황이 자신을 괴롭힌다고 생각만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당장 취업이 되기는 어렵겠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취업준비를 하거나 돈을 좀 모아서 방송통신대학을 지원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 전 취업쪽으로 선택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이제 겨우 19살인데 벌써부터 현실걱정을 하는 건 좀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전 대학까지 나왔지만... 자격증도 많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직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고졸인 사람들을 더 많이 뽑는데도 많더군요... 그래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공무원시험도 준비해봤고, 계약직으로 들어가서 일도 해봤고, 지금은 사이버대학 편입해서 공부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준비하는 중입니다. 방황시기가 참 길었죠^^;; 사회로 나가는 발을 딛는 것은 물론 겁이 나고 힘들고 아플 수 있겠지만, 남들보다 좀 빨리 겪는다고 생각하면 그만큼 편한 시절이 남들보다 더 빨리 올 수도 있음을 의미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직업학교는 좀 비추합니다... 친구가 전문대학나와서 직업학교 들어갔었는데 별 도움이 안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좀 더 좋은 상담을 받고 싶으시면 http://luvnluv.egloos.com/ 이분을 추천합니다. 블로그제목은 연애상담소지만 이런저런 심리상담과 학생진로상담도 가능한 분이니(요새 상담이 밀려서 답변 받기는 좀 오래 걸릴 수 있지만) 한번 질문 올려보시면 어떨런지요.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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