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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2.13 포메라니안 망고와의 대화

Q: 포메라니안 수컷으로 3살정도 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 동안 궁금한 점이 많았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겨서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1. 우리가족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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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조용한 것 같다고 합니다. 자기는 친구처럼 놀고 싶은데, 자기 입장에서는 너무 조용하고 다들 잠자는 걸 좋아하는 것 같이 보인다고 하네요. 

혹시 가족 중 누군가의 등에 올라가 있는 걸 좋아하나요?

=헐..네..집이 조용한 편이예요.. 제가 직장인이다보니까 거의 집에 오면 자구요, 남동생도 집에 잠자러 오거든요;;; 제가 늦는날은 엄마가 옆에 있어주다가 잠들어요.. 제가 누워있음 제 등이나 배에 올라와서 쉬는걸 좋아해요.


2. 산책을 나갔을때 사람들만 보이면 멈춰서 쳐다보는지, 그리고 왜 따라가려고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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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보이는 사람을 쫓아가본다고 합니다. 친구가 필요해보이면 자기가 친구를 해 주려고 한다고... 

그리고 사람들이 자기를 보면 당연히 좋아할텐데, 눈이 마주쳤는데도 그냥 지나쳐버리니까 '왜 그러지?' 라면서 따라간다고 하네요.

=진짜 그래요..제가 늘 하는 말이. 사람들이 다 지 좋아하는 줄 이뻐하는 줄 알고 따라가나봐, 거든요... 진짜 왜 날 좋아할텐데 그냥가지? 라는 눈빛이었던 거 같아요..


3. 요새 망고 기침도 잦고, 뒷다리도 많이 불편한데 힘들진않아? 누나가 어떻게해주는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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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은 괜찮다고 합니다. 괜찮다고 하는 것과는 별개로 기침하는 장면을 전해주는데 그닥 괜찮다는 느낌은 안 드는데....; 개가 재채기가 아니라 기침을 하면 조금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기도 하구요; 

뒷다리는 가끔 방향 틀 때 힘들긴 하다고 합니다. 따뜻하면 괜찮은건지 찜질기를 보여줍니다.

=기관지가 안좋아서 어릴때부터 병원을 다니고는있어요~ 기침소리에 가족들이 잠을 못잘때도있어요. 약은 미리받아다두고 안좋아보이면 가끔씩 먹이거든요.. 찜질기...ㅎㅎ 아마 전기장판일꺼예요.. 늘 누워있는데 따뜻한거느끼면서 찜질하는거였구나ㅠㅠ


4. 우리 망고 자주보는 멍뭉이들있잖아~ 우리 망고 너무 착하잖아~사이좋게 잘지냈으면 하는데 우리 망고 늘 불편해하잖아~ 잘지낼 순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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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에 상처받는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너무 불편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기둥이나 테이블 밑에 혼자 누워 있는 모습을 보이는데, 정말로 그러고 있는건가요?

=...네. 하나는 친구네 강아지라 아주 가끔보는데, 다른아이는 사촌동생네 강아지라 아주 자주 만나요. 사촌동생네 강아지가 계속 짖고 그래서 시끄러워피하는줄알았는데... ㅠㅠ

강아지가 오면 테이블근처에서 있어요..ㅠㅠ 제 곁으로 와도 가끔은 짖거든요ㅠ 가끔은 저 퇴근전에 다 모여 있으면 망고는 늘 멀리 떨어져서 있더라구요ㅠㅠ 자주 봐야하는데..ㅠㅠㅠ 시끄러워서인 줄 알았지, 스트레스때문일거라곤 생각을 못했어요ㅠㅠ

그리고 예전엔 싸우면 망고가 이겼어요.. 그래서 강아지한테 가끔 짖었는데, 저번에 진 이후로는... 그냥 피하기만 하더라구요...ㅠㅠ


5. 누나,그리고 가족들은 우리망고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망고가 행복할수있게끔 해주고싶어, 우리가 어떻게 해주었으면 좋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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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좋은데 신기한 장난감이나 먹을 것들을 달라고 하네요. 눈을 반짝이면서 주인 손에 들린 무언가를 바라보는 모습을 전해줍니다.

=....너무 맞아서 소름이 돋아요.. 장난감을 오래 못가지고놀아요.. 하루이틀이면 고장나서 늘 새로운 장난감을 사다주거든요... 먹을건.. ㅠㅠ다이어트중이라서 거의안줘요.. 배변잘했을때 간식주는데..진짜 눈이 반짝거리거든요.. 이상황이 바로 생각이났어요..


제상황과 너무 같아서 놀랬어요.. 정말 감사합니다ㅠ 제가 제 강아지를 더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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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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