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님: SNS에서 각종 우연이 겹쳐 몇번 메시지를 주고 받은 사람이 제 번호를 물어봤습니다 그 친구가. 얼굴도 모르는 사인데 그래도 되려나 싶어서 타로를 봤었는데 끝내라고, 얘는 자신감에 차서 자기가 툭 한마디 던지면 넘어올꺼라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반대하셔서 미안하다고 잘모르는 사이라 번호 못알려주겠다고 거절했습니다 근데 그 이후에 계속 미련이 남더라구요. 그사람은 일이 바빠서 제 생각할 겨를도 없고 자존심도 상했을꺼라고 추측하지만 ㅋ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궁금해요

심판카드가 나오는 걸 보니 아마도 더 이상 이어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상대방으로서도 '뭐, 마음에 안드는가보구나. 굳이 그렇다면야 나도 그냥 떠나고 말지'(8컵)이었던 듯 싶습니다. 사실 달 카드 때문에... 그렇게 좋은 사람이라는 보장은 못하지만, 어쨌거나 상대방도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을 거라고 해석이 됩니다. 질문자분으로서는 어쨌거나 변화라든지 새로운 사람을 받아들이기에는 바운더리를 지키려는 경향이 더 컸었구요(나이트펜타클, 7완드).


사족을 달자면, 너무 타로에 매달리지는 마세요. 그냥 미련이 남으면 연락을 해 보세요.

다만 그런 우연이 겹친 상황들이, 뭔가 인연이 이어져서 그런거라는 생각만 안 하시면 됩니다. 그 사람은 그 사람이고 우연은 그냥 우연일 뿐이지요. 그러니, 번호를 알려주지 않은 게 기회를 놓쳤다거나 잘못한 일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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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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