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님: 늘 연애하려고 안달복달하지만 주위에 괜찮은 남자를 찾기도 힘들고 기회가 와도 철벽을 치느라 다 날려먹네요...철벽이 심한건 알지만 그거말고도 연애가 안되는 이유가 더 있는게 아닐까 궁금해요 올해는 솔로탈출 꼭하고 싶네요

철벽을 친다기보다는 이미 어느정도 마음속에 이러이러한 식으로 완벽한 연애를 하겠다는 계획이 있고, 명확한 이상형이 있어서, 거기에 맞지 않으면 거절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세계-4완드). 올해도 그렇게... 좋은 인연이 온다는 보장은 하기 힘듭니다(10소드).


남들이 말하는 것처럼 인내심있고 부드럽고 다정한 사람을 원한다고 스스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감정의 강함이 필요한 것입니다. 남자친구나 남편의 문제가 아니라, 정직하고 장기적인 관계를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쉽게 흥분하지 않고, 냉정을 유지하며, 대결에서 공세를 취할 수 있지만, 최소한의 작은 공감능력은 있는 남자여야 합니다. 질문자분이 편안하게 안심하려면 상대방이 내 기분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질문자분에게 필요한 안심의 종류는 다정한 말이 아니라 물리적 행동입니다. 상대방의 강인한 행동력에서 나오는 감정적 회복탄력성을 원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이 감정적으로 민감하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장기적인 관계를 위해서는 흔들리는 내 감정을 잘 붙들어주고 자신은 쉽게 흔들리지 않을 사람이 필요합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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