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님: 저 결혼을 하긴 하나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까요? 지금 연애할 일이 없긴 하지만 외롭기도 하고 그래요.

결혼을 하시긴 하신다고 봅니다(4완드). 정확히는 결혼식, 결혼선언이기는 하지만요. 

솔직히 말하자면 세상에 '좋은 사람' 같은 건 없습니다. 그저 개인대 개인의 계약일 뿐이고 이데올로기일 뿐이지요. 서로의 지옥을 같이 걸어가줄 수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이고, 사실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그냥 서로 시간을 좀 더 절약하기 위한것 말고는 별로 메리트도 없습니다. 결혼을 한다고 외로움이 덜한 것도 아니구요. 내가 상대방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느냐 또한 완전히 다른 이야기지요. 행복해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불행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뭐... 개인에 따라서는 불행한 선택일 때도 있지요...;) 

어쨌거나, 질문에 답을 다시 하자면, 네 결혼은 하실 겁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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