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님: 며칠전 윗학번 오빠랑 싸웠는데요, 제가 원래 성격이 욱하는 경향이 있어서 지금까지 화를 많이 냈어요. 또 할말도 다 하는 성격이고요. 근데 몇번 그러다보니 이제는 같이 화를 내면서 싸우게 되요. 저는 잘 지내고싶은데 항상 말을 하다보면 싸우게 되더라고요. 이분은 저를 정말로 싫어하는걸까요? 저에게 적대심이 있는걸까요?


5완드는, 정말 싫어서 물리치려고 한다기보다는, '야 이게 지금 나만 좋자고 하는 일이냐?' 라면서 같이 뭔가를 하기 위한 투쟁입니다. 다만 이분도 말이나 표현을 구체적으로 잘 못하고 날것 그대로 표현하시는 것 같네요. 질문자분은 원리원칙이나 법칙, 규범, 시스템을 더 중요시여기는 편이구요. 그러다보니 서로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전달이 전혀 안되고 있는 걸로 해석됩니다(달). 때문에 상대방은 질문자분을 정말로 싫어한다기보다는 같이 일하면서 뭔가 전달이 잘 안되고 다 같이 좋자고 하는건데 자신보다 어린 사람이 사사건건 브레이크를 걸고 있으니 자꾸 변명이나 다른 이야기를 더 덧붙이면서 우기게 되는 거죠(7완드). 이분의 전문성이나(3펜타클) 일하는 자세는 존중을 해 주어야 합니다. 잘 들어보면 별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는걸 알게 되실 것 같습니다. 사실 결론만 말씀드리면 서로 잘 안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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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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