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님: 20대 직장다니는 여자입니다. 최근에 연하인 남자와 누나동생으로 오래 알고 지내다 커플된 케이스인데요. 사귀기전엔 정말 이렇게 잘 맞을 수 없다 생각될 정도로 너무 잘 맞았어요. 그런데 사귀고 나니깐 서로 바라는것도 많아지고 그러다보니 남자가 싸우는 것도 이제 지친다고 두달만에 헤어지자는군요.. 전 아직 정말 사랑하는데 계속 연락하면 질려할까봐 3일째 꾹 참고 있는 중이에요... 저 이 사람이랑 다시 잘 될 수 있을까요? 절 아직 사랑하는지도 궁금하네요.



먼저 성적인 접촉이 있었는지를 여쭤봤는데, 왜 그랬냐하면 남자쪽에 에이스완드와 에이스컵이 둘 다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 배열은 성적인 접촉 여부에 따라서 완전히 해석이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차라리 아니라고 하시길 바랬는데... 없었다고 하시더라도... 썩 좋은 배열은 아닙니다만...(그랬을 경우, 다른 여성의 존재로 해석도 가능합니다)


이 남자는 그 부분에 대해서만 좋아합니다... 때문에 이분과의 관계에 대한 해석은 그쪽으로 밖에는 해석이 불가합니다. 다른 의견충돌 부분은 별로 맞춰주거나 대화로 풀 생각이 없어보입니다(퀸소드). 왜 '자주 안 해주냐' 라고 돌려서 얘기하는 경우라든지, 다른 것을 핑계로 화를 낸다든지 하는 일이 있었을 듯 합니다. 또는 반대로, 속궁합이(에이스컵, 에이스완드) 본인과 맞지 않는다(퀸소드)고 생각해서 다른 것들을 핑계로 싸우고 헤어지려고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저는 맞지 않는다... 고 생각해서 헤어지자고 하는 쪽에 걸겠습니다. 왜냐하면, 여자분쪽 행동이 펜타클2로, 거짓된 행복, 표면적인 기쁨 등을 의미하고, 정작 마음은 완드9로 대단히 방어적이고 '내가 이 정도까지 노력했는데' 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남자분 자체도 그 부분에 대해 아예 솔직하면 차라리 나을텐데 그렇지도 않다는 거죠. 


서로 잘 맞고 나이에 비해 어른스럽고 착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페이지완드), 실제로는 냉정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만 흔들어 놓는 사람이었습니다(킹컵). 내가 참고 희생하지 뭐, 하고 기다리고 매달려서 억지로 붙들어본다 한들(매달린사람), 이미 잘못 굴러가고 있는 인연이고(장애물: 운명의 수레바퀴), 결론적으로 후회만 남을 사람입니다(은둔자). 지금 많이 외롭고 건강적으로나 일 적으로도 좋은 상황은 아니신 것 같은데(4소드), 그래서 자꾸 본인이 이 사람을 사랑한다고 스스로 착각을 일으키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건 단지 본인이 한 노력이 있으니까(9완드) 그만큼 보상을 받고 싶어하는 심리일 뿐이지, 정말로 사랑하고 서로 잘 된다고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Lum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