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님: 가까스로 취업했건만 직장상사가 저만 괴롭혀요. 저는 들어온지 얼마 안 된 신입사원인데

제 경력에 하기엔 터무니없는 기준을 내걸고 업무를 완수하지 않으면 자존감을 깎아먹는 심한 말을 하고 노이로제에 걸릴 것 같아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하루에도 몇번씩 그만둘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2년 정도는 여기서 경력을 쌓으려 했는데...그냥 지금이라도 때려치우고 공부나 다시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조금만 더 참는게 좋을까요?




이런 경우가 너무 많다는 게 씁쓸할 따름입니다. '노동위원회'나 '직장 내 부당처우' 라고만 검색해도 별별 사례가 나오고, 심지어 질문하신 바와 똑같은 일들을 겪은, 공기관에서 일하는 분들의 사례도 왕왕 찾을 수 있구요. 


실질적인 것으로는 녹취나 문서상 증거를 수집해 놓고 노무사에게 의뢰를 하거나, 노동위원회에 민원신청을 하거나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실 노동위원회에 신고를 하더라도 실제 처벌로 이어지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아예 그만둘 각오로 신고를 하는 게 아니라면요... 씁쓸한 현실이죠. 차라리 인권위원회가 더 나을 수 있구요. 



어쨌거나... 미래 위치에도 페이지소드이고, 희망 위치도 페이지펜타클이기 때문에, 때려치우고 공부를 다시 하는 쪽을 더 원하고 계신 걸로 보입니다. 특히나 나이트소드가 5컵을 거쳐서 페이지소드로 전락해버리는 흐름인지라, 솔직히 1년을 버티는 것도 힘드실 것 같은데요. 불통의 상태(연인, 7소드)가 일상(10펜타클)이 되어버린지라 지금은 방어기제(4펜타클)를 발동시키는 게 최선이고, 타인의 눈으로 보면 솔직히 일은 잘 합니다. 꼼꼼하고 계산적이고(나이트펜타클)... 그러나 둔하기도 하고, 자기 일'만' 잘 하는 상태라는 것도 나이트펜타클의 단점이 됩니다. 


결론이 '양육'을 의미하는 여제카드이기 때문에, 일단 그만두시고 공부를 더 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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