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님: 몇달전 직장에 대해 고민글을 올렸던 30대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타로까지 본건데 더 볼것도 없이 돈많이 준다는 곳으로 이직하라는 명쾌한 답변을 주셔서 그 이후 몇번이고 회사에도 퇴사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퇴사가 쉽지가 않네요ㅠ 회사에서 자꾸 붙잡습니다. 저는 이미 마음이 뜬거 같은데 퇴사는 쉽지 않아보이고 막무가내로 나가자니 경우없이 나가는거 같고ㅠ

자꾸 다시 생각하게되네요. 내가 일이 하기 싫은건지 정말 이 회사가 괜찮은데 내가 이상한건지.. 이직하고 싶은 마음과 다음 회사에 대한 불안감에 갈팡질팡하게됩니다. 이 회사 계속 다녀야 할지 관두고 재정비하면 내가 만족할만한 좋은 회사에 이직할 수 있을지.. 



 

          


이건 너무 명확하게 커뮤니케이션의 문제가 있는 회사입니다(연인-2소드). 시스템과 기술적인 문제도 있구요(소드수트)

사직서를 이메일이라든지 증거가 남는 방법으로 제출하고, 어느정도 시간을 둔 다음에 퇴사하는 게 원칙적으로는 맞습니다. 

제대로 발목이 잡혔는데... 

2소드는, 당장은 판단을 못하기 때문에 눈을 가리고 앉아있는 그림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내가 이상한건가 회사가 이상한건가...' 또는, '다녀야 되나 말아야 되나...' 라는, 완전히 상반되지만 근본적인 판은 같을 수 밖에 없는 갈등을 상징하는 카드입니다. 

정말 여기는 나랑 시스템적으로 안 맞는다, 그만둬야겠다 싶으면 논리와 지식을 총 동원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내가 그만두어야 하는 이유를 들어서 공격을 해 보시고, 그게 아니라면 그냥 이 회사가 무조건 옳다, 라고 그대로 맹신하고 일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나이트소드).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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