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님: 저의 연애운이 궁금해서요. 제짝을 언제쯤 만날수있을까요? 꽤 오래 만난 남자친구랑도 얼마전에 헤어지고 그 뒤로 잠깐 만난 사람이랑도 헤어지고... 데이트는 하는 사람은 있는데... 이렇다한 느낌은 없어요. 친구들은 이제 결혼한다고들 하는데 그래서인지 마음도 조급해집니다. 좋은사람 만날 수 있을까요? 언제쯤만날수있을까요?





지금 처한 상황에 비해서는 참 놀기 좋아하시고 주목받기 좋아하는 분이다... 라는 느낌이 듭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게, 현재 상황으로 매달린 사람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 카드는 고난과 기다림의 시간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을 뜻합니다. 언젠간 좋은 사람이 나타나서 나를 구해주겠지, 지금 이렇게 기다리는 것도 힘들긴 하지만 무의식중에서는 이런 상황도 나쁘지도 않아, 라는 느낌이 드네요. 

한마디로, 내가 여자답고 아직 안 죽었다, 괜찮은 사람이다 라는 걸 보여주고 싶은데, 그러지를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애물에 결혼을 뜻하는 4완드가 나오고 현재 영향력에 2소드가 나오는 것을 봐서는 결혼을 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결혼 자체에 두려움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지금처럼 주목받고 친구들 만나고 데이트하는 게 더 나은데, 굳이 힘들고 성가시고 돈들고 신경 써야 되는 결혼을 해야 되나 하는 생각에, 겉으로는 좋은 사람을 찾느라 기다린다, 라고 말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2소드처럼 눈을 가리고 움직이지 않고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을 스스로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람을 만나기에는 올 여름쯤과 12월쯤이 좋아보입니다. 펜타클 기사로 나온 것을 보니, 상대는 정직하고 좀 고지식해 보이는 사람인듯 합니다. 눈치가 빠르지 않지만 성실하고 우직한 남자다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하나 가르치면서 연애하면 괜찮을 듯 싶군요.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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