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님: 전남친과 어쩔 수 없이 일적으로 부딪히게 되는데요 자꾸 저한테 시비를 걸어요. 일부러 기분나쁘게 만들고 일처리도 제대로 안해놓아서 공과 사를 구분을 안하고 있지만 저는 그 사람에게 화도 안내고 침착하게 대해주고 있어요

저한테 왜 이리 화를 내는지 시비를 거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풀릴까요?

정작 이별선언은 본인이 해 놓고서는 상대방보다 본인이 더 이별 후폭풍을 심하게 겪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선언을 한다고 해서 쿨하거나 아무렇지 않게 잊는다거나 하지는 않는데, 이별에 대한 애도를 제대로 할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이분 입장에서도 이미 헤어진 건 맞는데(심판), 질문자분이 좀 더 오랫동안 자신을 붙들어주길 바랬던 게 아닌가 합니다(9완드). 정작 본인도 본인 마음을 모르겠으니(달) 자꾸 괴롭히고 시비를 걸어서 해소를 하려는 것이지요. 달 카드는 특히나 무의식을 의미하는데.... 이렇게 되면 말 그대로 양가적 애착장애가 있는 아이처럼 괴롭혀서 관심을 끌고 싶어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아예 정면돌파로 싸우거나... 이 상대방 남자분이 다른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야 풀리지 않을까 합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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