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님: 현재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벌써 두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요. 한달 되는날 남자친구에게 갑자기 연락이 와서 심하게 말싸움 한후 지금까지 서로 연락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예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하고 있네요. 이 남자친구랑 다시 만날수 있는지, 이 상태로 시간을 지내 그냥 헤어지는 것이 나은건지 묻고 싶습니다. 제가 다시 마음 다잡고 노력한다면 가능성은 있을지...




이미 문자나 전화를 하신 게 아닌가(8완드)하는 걱정이 드네요. 노력... 같은 거 하지 마시고 그냥 있으세요. 퀸컵이 하는 노력은 대체로 답을 정해놓고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서 상황을 망칠 때가 많습니다... 지금은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쉴 때(4소드)이구요. 재분열을 뜻하는 5라는 숫자가 3번이나 나왔습니다(5소드, 5완드, 5펜타클). 이미 선언이 된 일(4완드)을 스스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꾸 대응(7완드)을 하려고 하는 상태로 보입니다. 


지금으로서는 어느 한쪽의 인내와 용서가 필요한 상황인데, 그렇다 하더라도 와신상담과 같은, 내 감정과 표현과 힘의 응축을 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배열을 봐서는 그렇게 여자분쪽에서 일방적으로 인내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서로 다시 피폐해질(5펜타클) 것 같군요...


결론적으로, 지금 억지로 만날 노력을 하는 것은 역효과이니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다시 만날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으나, 안 만나고 지금 그대로 헤어지는 게 서로에게 좋습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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