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님: http://lumia.tistory.com/449 에서 이어집니다

그 동료랑 좀 다퉜습니다. 심하게 말싸움을 한 건 아니지만 제가 한 마디 서운한 거 툭 던지고 그러니 당황한 듯이 한참 얼쩡 거리면서 말하고 하다가 이젠 서로 더 이상 말도 안하고 쳐다도 안보는 상태입니다. 이 생활을 앞으로도 계속 얼굴 보면서 1년가까이 해야 할 걸 생각하니 막막합니다. 이 사람은 제게 현재 어떤 마음이고 우리 관계는 어떻게 될 수 있을까요? 




2월 배열에서 나왔던 장애물 자리의 여제카드는 윗 사람이 아니라 그 여자분으로 발현이 된 것 같군요... 보통 여제카드는 같은 위계라기보다 좀 더 윗쪽인 사람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게 해석을 했던 것이었는데...




정작 남자분은 프로젝트를 완성시키기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고(페이지펜타클), 나름 질문자분과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고 있다고 여겼던 것 같은데(연인) 이렇게 되어서 정말로 당황했나봅니다(다른 배열에서는 탑 카드로 나옵니다). 

어쨌거나... 4소드-죽음-세계카드로 이어지는 전개는, 이성적 또는 인간적인 면에서의 관계는 종결이 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미 질문자분도 이분에게 정이 떨어졌다고 보여지구요(4컵, 10소드). 결과적으로 그냥 프로젝트 결과물(에이스펜타클)만 남는 상황이 되겠죠.


다만 지금 걱정이 되는 것은, 세계카드나 10소드를 봐서... 만약 중도포기가 가능하다면, 질문자분이 중간에 '난 이거 그만두겠다' 라고 손을 떼시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구요. 만일 그게 아니라면, 상황에 치여서 상당한 부담감을 내내 갖고 일을 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일단 이분의 행동이 페이지펜타클로 나오는 이상, 정말 의도해서 일부러 어려운 일만 질문자분에게 떠넘긴 것은 아니라고 읽혀집니다. 이분 입장에서는 정말 사심없이, 냉정하게 판단해서(킹소드)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분배했다고 여기고 있거든요.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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