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대학교 졸업반인 여자입니다. 과 동기를 좋아해서 우연을 가장해 마주치는 기회를 늘리고는 있지만 상대방이 시간 내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올해 내로 어떤 형태로든 관계를 마무리하고 싶은데 상대방과 어떻게 될까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은 결과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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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5장을 중심으로 왼쪽이 질문자, 오른쪽이 남자분입니다.

일단 현재상태가 전차로 나왔습니다. 전차는 모든 일에 있어서 계산과 효율성을 중시합니다. 서두르지 않고 조심스럽게 계획을 짜고 엄중한 자기통어적 노력과 함께 목표를 향해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 나아갑니다. 문제는 이게 강렬하지만 냉정하게 통어된 에너지이기 때문에 솔직히 말해서 두분 다 나이에 비해 너무 고루한 방식을 고수한다는 겁니다.

특히나 남자분이 현재 여자나 연애에 엄청 신경 쓸 수 있는 상황도 아닌데다가 본질적으로 굉장히 자기만족을 원하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주목해주기를 바라는데다가 힘카드는 사자자리를 의미하고 태양카드는 말 그대로 태양을 의미하는데, 이 조합의 경우 점성술적으로는 룰러쉽(주인이 자기 집에 들어가 있는 상태)를 얻는다고 말할 수 있지만, 이런 조합을 갖는 사람들의 경우 쉴 새 없이 자신이 주목받고 사람들의 중심을 이끌고 싶어하는지라 주변 사람이 상당히 피곤해지는 스타일입니다. 게다가 남자분이 그다지 교묘하지도 않고 우회적인 방법을 쓰는 것도 싫어하는지라 여자분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도 못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태양카드의 경우 동성친구를 뜻하기 때문에 아직은 그저 자기 친구들과 노는 게 더 좋고, 여자분을 대할 때에도 그저 친구로만 대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분은 자주 같이 놀고 칭찬을 많이 해줘야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네요. 외모에 대한 것 보다는 해낸 일에 대해서.

본인의 경우 본질이 펜타클기사로 나타납니다. 안정감을 도모하고 안정적이고 신뢰감을 주는 성향이지만 때로는 고집불통이고 자기가 옳다고 생각되는 방식만 고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게 내면적인 부분에서 펜타클왕으로 변해 있다는 건데요, 이미 이분과의 관계는 본인이 이미 확정을 지어버렸고, 그러면서도 마음을 놔 버리지는 못하는, 포기 못하고 붙들고 있고 싶은 감정이 있다는 겁니다.
겉으로 드러난 부분이 탑인데, 탑은 물론 깨지는 이미지를 형상화 하지만 답답한 감정이 해소되는 걸 뜻하기도 하고, 너무 튀는 행동을 뜻하기도 합니다. 상대방에게는 여자로 보여지기는 어려워보이네요;

미래카드의 컵여왕의 경우 변덕스러운 상황이나 또는 원하는 것을 얻었음에도 그리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컵여왕은 물론 애정운에서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기는 하지만 본질적으로 '사랑을 사랑'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즉, 실질적 이성적인 면으로 보았을 때 두분은 그리 잘 어울리고 잘 맞춰갈 수 있는 사이는 아닙니다. B님의 경우 사귀지 못하고 있는 상태가 지속이 되고 상대방이 나에게 잘 맞춰주지를 못하다 보니 내가 애태우고 있는 이 상황 자체에 빠져 들고 있는 상태입니다. 조금 뒤로 물러나서 상대방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고, 정말로 나와 잘 맞고 사귈만한 사람인지를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보조적으로 호로스코프벨린을 뽑아봤습니다.


위쪽의 5장이 미래적인 결과, 왼쪽이 질문하신 분, 오른쪽이 남자분입니다. 남자분은 본인 일 때문에 상당히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고 바빠보이는 모습이네요. 여자분은 마음은 불타고 있지만 이제 조만간 멀어지는 걸 생각하고 있고 그저 뒤에 숨어서 관찰만 하는 모습입니다.
미래의 5장을 보면 한가운데 다리가 여전히 거리가 멀어짐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그 다음에 나오는 joy와 flower가 조금은 좋게 해석이 되네요. 거리상으로는 멀어지더라도 계속적으로 연락을 한다면 좋은 친구사이는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joy의 경우는 즐거운 카드이기는 하지만 좀 방방 뛰는 느낌이 강한지라 그냥 만나서 재미있게 놀 수는 있지만 진중하게 사귀기는 조금 어려운, 가벼운 사이가 될 가능성을 나타냅니다.



사족으로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제 경우는 반대였습니다. 복학생 선배가 계속적으로 들이대긴 했는데 전 그닥 관심이 없었구요, 그냥 선배일 뿐이었죠. 그런데 정작 졸업하고 나서 제가 그쪽에 관심이 생겼죠. 뒷북을...; 여튼 그래서 잘 안됐습니다. 사람을 만나는 데에는 타이밍이 제일 중요하더군요.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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