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님: 얼마 전 소개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진보고 제 타입과 너무 멀어서 정말 기대없이 나갔는데 수수하고 성실하고 착한분 같더라구요. 그동안 만나보지 못한 타입의 사람인지라 조심스럽지만 너무 오랜 솔로기간으로 인해 조급해져있어서 이분과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개팅 후 바로 애프터 신청해주셔서 바로 다음날 또 만나게 되었는데요. 그런 적극성에 비해 딱히 연락을 자주하는 타입이 아닌거 같아서 '뭐지?' 싶은 상태입니다. 이분은 어떤 생각이신걸까요? 저와 잘 맞는 사람인지.. 앞으로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관계 흐름은 썩 나쁘지 않은데... 남자분이 자신이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외모에... 나름 용기는 냈는데(에이스소드), 여전히 가장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10소드) 만나려고 하는 것 같네요. 어쨌거나, 지금 상황은 좋습니다(연인). 처음에는 마음에 안 들었지만(8소드) 나름 상대방이 '자격이 되는 사람'에는 속하기 때문에(킹소드)ㅡ 또는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을 의미하기도 하구요ㅡ 현재가 연인카드로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하는 의미로 나온 것 같습니다. 다만 장애물이 8펜타클인 것은, 서로 이 관계에 있어서 '인턴' 상황임을 나타냅니다. 한마디로 아직 정식으로 사귀는 게 아니라 알아가는 상태기 때문에 변칙적인 상황이 많다는 겁니다.

 

질문자분에게 5펜타클과 10컵이 나온 것은, 지금 상황이 좋긴 하지만(아무 일도 없는 평화로운 상태), 연애라는 것 자체에 있어서 실재하지 않는 것을 추구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를 돌아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제 알아가는 상대에게 자꾸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상대방이 실현시키기 어려운 요건을 찾으려고 하게 되니까요. 그런 부분만 아니라면 별 탈 없이 순탄하게(6소드)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결론카드도 퀸완드는 재미있는 사람이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변할 가능성을 많이 품고 있는 카드기 때문에 나쁘지는 않아보입니다. 한마디로 무난한 상대입니다. 상대방에게 8완드가 나오는 걸 보면 빨리 가까워지고 싶어하기도 하고, 전화보다는 카톡연락을 더 좋아하는 것 같으니, 답이 좀 늦게 오더라도 먼저 연락을 종종 해 보세요.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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