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님: 얼마전에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잘못은 그친구가 먼저했는데 제가 그친구가 한 잘못에 대해 화내며 한말이 상처였다고 했어요. 사과했는데 말해놓고 사과하면 무슨의미냐며 소리지르더라구요. 제가 우리는 너무 가족같아서 안되겎다고 친구로 지내자고 했으나 그친구는 싫다고 화나선 집을 나가버렸고 그게 끝입니다. 우리는 정말 끝인가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친구가 저를 여자로 사랑하기보단 친구나 가족으로 생각한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그는 나를 이성으로 사랑한것인지 아니면 그저 정이었는지도 궁금해요. 



*예전에 다시 붙들려고 했던 그분인가요, 아니면 다른 사람인가요?



타로 자체에 관심이 많으신 거 같아서 자세히 해석해드립니다. 

애정표현의 방식도 서로 달랐고, 각자의 생활을 영위하려 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은둔자, 6소드). 헤어질 핑계가 필요했던 것 같네요(7완드, 은둔자). 


7완드는 대처, 사고방식의 대응, 임기응변, 자기모순을 타개할 방식을 타인에게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화를 낸 건 핑계구요. 

은둔자는 한 개인의 자신의 사고방식만을 관철해 사회성을 잃어버리거나 폐쇄성을 유지한 채 갇히는 경우도 포함합니다. 좋게 해석되는 경우라면 깊고 좁은 인간관계를 가진다고 할 수 있지만, 연애에 있어서는 고독이라는 키워드가 먼저 적용이 되고, 상대가 있을시에도 자신의 감정이나 의견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상황 또는 성격을 강하게 의미합니다. 그래서 각자의 생활을 영위하려 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핑계거리를 잡아서(7완드) 도피(6소드) 하려고 했다고 해석이 됩니다. 친구로 지내자는 말로 화를 내고 그냥 나갔네요. 돌아올 일도 없고, 이제는 연애에서 을의 입장은 처분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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