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님: 6월까지 생각했을때.. 저는 제마음에 드는 소개팅을 할수 있을까요?? 제가 눈이 높은건지.. 정말 저랑 비슷한 정도를 원한건데... 다들 해준다고는 하지만 남자가 마음에 안들거나 안해주거나 그렇네여.. 이번에는 다른친구가 알아보겠다고 하는데.. 이젠 그냥 기대도 안되고 말만 예의상 하는거 같고... 그래요.. 저는 정녕 아무하고도 인연이 되지 않을까여..??

6월까지로 본다면 많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눈이 높다' 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어떤 면에선 맞다고 봅니다(5소드-7컵). 본인과 비슷한 정도... 라는 게 남들이 보기엔 추상적일 가능성이 있구요(7컵). 본인의 인맥풀에서는 마음에 드는 소개팅 찾기 힘들다고 해석됩니다(5소드)... 
보통 눈을 낮추라고 하면 '내 기준을 포기하라는거야?' 라고 반발심이 나오는데, 기준을 포기하라는 게 아니라 틀어서 생각해보라는 겁니다. '원하는 사람' 보다는 '절대 안되는 사람' 기준을 두어가지만 정해놓고 고르는 게 나을겁니다. 그래야 '아 다 좋은데 이건 너무 아쉽네'  하면서 쳐내는 일이 줄어듭니다. '절대 안되는' 기준을 정해두면, 오히려 그 '아쉬운' 부분은 감수가 되거든요.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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