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h님: 얼마 전에 좋아하는 선배와 운좋게 연락을 했는데요. 그런데 사실 이 선배가 여친이 있었고 사이가 안 좋았는데 저랑 데이트한지 몇일 뒤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근데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별 말을 못했습니다. 전화도 부담될까 못하구요. 그리고는 갑자기 몇일뒤부터 연락이 뜸하더니, 메리크리스마스라면서 선후배사이로 딱 단정짓는 문자가 왔어요. 어장이었던걸까요? 다시 이어나갈 방법은 없나요?





어장.... 까지 가지는 않은 걸로 보입니다. 그러나, 질문자를 '정복의 대상'으로 본 면은 분명히 있습니다(에이스 소드). 때문에, 어장관리를 하려다가... 그만 둔 걸로 읽혀지네요. 장애물이 접근, 매혹, 제안, 고백 등을 뜻하는 컵 기사인 것도 좀 그렇구요. 

일단 뭔가 다른 일에 발목이 잡힌 걸로 보이는데요. 그분은 정말로 확실히 헤어진게 맞나요? 단지 소문인가요? 목적이 에이스소드였는데 행동이 갑자기 은둔자가 되어버린데에는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미래가 5완드이기 때문에 다시 이어나갈 방법이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말리고 싶네요. 이어진다고 보기보다는 그때는 정말로 어장 안의 여러마리 그저그런 물고기 중 하나가 될 뿐이니까요.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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