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님: 취미로 만난, 한참 연하인 사람과 사귀고 있었습니다. 헌데 몇개월 뒤 다른 여자가 생긴걸 알게되었고 그로 인해 헤어졌다 그사람이 못잊겠다고 다시 연락하여 지금까지 만남을 이어왔습니다. 그 사람의 도움이 컸고, 살다보니 그에게 크게 의지하게 된 저는 의심과 집착으로 서로 힘들어하며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였고 그 사이 그가 또다른 여자가 생긴것같고 마음도 멀어진듯하여 이번엔 결심하고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그 사람과의 인연은 여기서 끝인지.. 그 사람은 지금 저에게서 마음이 완전히 떠난 상태인지, 다른사람에게 마음을 다 준 것인지.. 여러가지 궁금하네요.




장애물 자리에 여제 카드가 나온 것으로 보아 여자와 관련된 문제는 다시 사귀게 된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한참 연하라고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남자쪽 행동에 황제카드가 나오는 걸 봐서는 상당히 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고, 본인도 그것을 원하는 듯 합니다. 좋게 말해서 상남자고, 80년대 가부장적 마인드가 깔려 있는 사람입니다.

아직 인연이 끝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큰데, 우선 남자쪽에 2펜타클이 '기분전환'이라는 키워드가 있어서, 일단 이쪽을 떠보려고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일 수가 있구요. 남자의 내적인 영향력이 9완드라서, '내가 해준게 얼만데' 라는 생각이 더 큰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본전 생각나서 돌아올겁니다.


사실 이분에게서 어떻게든간에 벗어나는 게 질문자분에게는 좋은데, 기본적으로 무의식상에 무언가 결핍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퀸소드). 그것이 무엇인지는 나오지 않지만, 해결이 되지 않는 이상은 이분에게 계속 미련을 갖게 됩니다. 악마카드는 여자분에게 나올 경우 그 영향력에서 벗어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어차피 무의미한 희생 말고는 남는 게 없지만(매달린사람), 시간이 지나면 상대방은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큽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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