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님: 제가 회사를 그만두게 둬도 괜찮을까요? 사람 스트레스 없는 좋은 회사로 성공적인 이직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8컵, 8완드, fool, 10소드 전부 '나는 그만둬야겠다, 떠나야겠다' 를 강하게 말하고 있네요. 

회사의 의도적 방관(여사제)에 이미 지쳤고(4소드), 완전히 좌절(10소드)해서 추억이 많지만(6컵) 빨리 떠야겠다(8완드), 라는 생각입니다. 

내 계획대로, 계산대로(4완드) 그만두고 좋은 회사로 간다면 완벽합니다. 그러나, 본인이 원하는 만큼의 '사람 스트레스 없는 좋은 회사'는 그저 이상향일 뿐입니다(7컵). 괜히 '돌아이 보존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는 게 아니지요. 어느 회사에나 일정 수의 '돌아이'는 있고, 만약 그런 사람이 보이지 않으면 내가 돌아이니 한번 자신을 돌아보라는 말들.. 여러 회사를 돌아다녀본 결과, 제 경험상 양상이 다를 뿐입니다. 적당히 돌아이인 몇명을 버틸 것인가, 완전히 미친놈 하나를 견딜 것인가의 차이입니다. 

그래서 솔직히 저로서는 잠시 휴가를 내더라도 여기에 계속 있어보시라... 고 말씀드리고 싶으나, 본인이 느끼는 고통이 너무 끝에 다다라서(10소드), 이직의 의지가 확고해 보이십니다. 

이직을 하게 된다면 사람 스트레스는 없을 것이나, 이 회사에서 제공하던 몇가지의 편의사항이나 복지제도 같은 것들은 일부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fool, 7펜타클). 사람에게 받는 스트레스가 워낙 크긴 하죠...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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