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님: 10여년을 사귀었습니다. 하지만 피치못할 사정으로 결혼을 하지 않기로 했어요. 그렇지만 끝까지 서로 아껴주고 사랑해주기로 했거든요. 지금도 남친이 저를 많이 배려해주고 생각해주는걸 알지만 이젠 나이가 들어가니 그 사람의 진심이 궁금하네요. 그 사람이 했던말들 지금도 변함없는지...




왜 제가 강하게 되물었느냐면... 





이렇게 카드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가운데 흐름으로만 보면, 두분은 결혼해도 될만한 흐름입니다(연인->교황). 남자분쪽도 크게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가끔 철이 없고(fool) 본인 바운더리를 좀 더 중요시 여기고 현실적일 뿐(나이트펜타클), 질문자분에 대한 행동이나 마음은 한결같고, 친구같은 배우자상이 될 수 있는 분입니다(퀸완드). 본인의 관점을 나누려고 하는 모습도 보이구요. 


그런데, 정작 질문자분에게 5컵이나 10소드와 같은 카드들이 나와있기 때문에... 자주 만나지 못하거나, 질문자분의 상황이 많이 안좋거나(10소드), 그로 인해서 이제는 무언가 버려야 할 것을 인정해야 되는 상황이 와서(5컵) 점점 체념을 하거나, 문제가 되는 부분을 점점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수동적으로 변모해가는 상황이 아닌가(여사제) 하는 것입니다. 


이분은 특별히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좀 둔하긴 하지만...(나이트펜타클).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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