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상담'에 해당되는 글 44건

  1. 2010.04.24 헤어졌다 다시 만난 커플 2
  2. 2010.04.23 우리는 어떻게 될까요 2
  3. 2010.04.10 동거남과의 관계(1) 4
  4. 2010.04.08 짝사랑이 이루어질까요

만난지는 6개월째. 처음에 데이트를 하다가 남자가 취직을 하고 바빠지자 관계가 휘청거렸고 헤어졌었지만 다시 사귀게 된 상태. 하지만 연락을 잘 안하고 소소한 이야기를 하면서 신뢰를 쌓고 싶지만 어려움이 있음. 정말 바빠서 연락을 안 하는 건지, 할말이 없어서 안 하는 건지, 벌써 연락을 안 하는 게 익숙해져서 그런 건지 잘 모르겠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분은 사연을 아주 길게 써 주셨습니다. 일단 요약은 저렇게 했지만 상당히 복잡한 상황이었습니다...



S1: 컵소년
S2: 검2
관계의 기초: 코인7
과거: 완드5역
현재: 죽음
방해물: 연인
S1이 보는 S2: 코인10
S2가 보는 S1: 은둔자
S1이 S2에게 바라는 것: 완드기사
S2가 S1에게 바라는 것: 컵4
결론: 검10

다른 덱으로 했을 때에도 코인10과 검10이 나왔었는데... 게다가 방해물이 연인이라니...
지금 굉장히 위태로운 관계로 보입니다.
컵소년. 믿음을 가지고 있는 상태라면 다른 것들을 걱정할 필요가 없겠죠. 하지만 이 믿음이 깨어지면 모든 것은 사라집니다. 믿을만한 상황인가요? 상대방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인가요? 검2... 겉으로는 분명 평화로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유연함이 없습니다. 지나치게 날카로운 칼은 손을 다치게 하는 법이죠. 이 사람은 주변 상황을 똑바로 바라보지 않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기도 어려운 사람입니다. 서로의 생각이 다르지 않고 친밀함과 따뜻함이 지속되는 동안에는 더없이 좋은 사람이지만, 생각이 달라지는 순간 칼은 나를 향합니다.
코인7.. 처음부터 순탄치는 않은 관계였습니다. 이것은 한자리에 고정되어 있지 않은 것을 의미합니다. 상당히 지속적인 노력과 욕구가 있어야만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카드가 나왔다는 것은, 안정을 바랄수록 위태로워진다는 걸 의미합니다. 물처럼 흘러가는 유동적인 상태로 흐름을 방해하지 않아야 관계가 안정되는 모순적인 상황을 뜻하거든요.
한번은 잃었던 관계입니다. 그런 손실의 시기는 언제든지 다시 올 수 있습니다. 사소해서 지나칠 수 있는 일들. 뭔가 마음에 걸리지만 괜찮겠지, 하고 지나가는 일들. 하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그냥 지나갈 수도 없는 일입니다.
방해물에 연인카드가 나왔다는 건... 한쪽의 애정만 많다는 겁니다. 또한 헤어지겠다 마음먹으려고 해도 지금까지 쌓아온 게 어딘데... 라는 생각, 아직은 나를 좋아하겠지, 내가 너무 예민한가? 라는 생각들...
상대방에게 나온 카드들과 기초의 코인7을 봤을 때, 이 사람은 상당히 변화무쌍한 걸 좋아하고 커뮤니케이션이 서투른 사람입니다. 변화가 없으면 금방 싫증내고 위기때만 힘을 내는 사람으로 보이는군요. 그런데 아마 본인은 잘 깨닫지 못할 겁니다. 이쪽에서는 뭔가 어떻게든 해 주기를 바라고 있는데, 이정도면 안정적이고 편안한 거지 뭘 더 바라느냐고 할 사람 같군요...
결론의 검10은... 글쎄요, 상당한 인내가 필요한 관계가 아닌가 싶군요. 따로 뽑은 호로스코프벨린에서도 결론이 인내와 이해 아니면 관계의 위험... 검10의 상황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시라는 말 밖에는 할 수 없네요...
본인이 이미 알 법한 내용만 나와서 죄송합니다; 말씀드릴만한 것은 상대방이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부족하고 서툴다는 것... 되도록이면 '나 전달법'을 사용하시고 상대방이 자신의 행동을 비난받고 있다고 느끼게 대화하지 말라는 것 정도...

Posted by Lumia
:

5년을 사귀었는데 뭐 때문에 힘든건지 말도 없고 헤어지자는 말까지 나오고 지금은 한 달 넘게 거의 말도 안하고 지내는 커플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결국 헤어지셨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초와 결과 빼고는 전부 역방향......
사실 이 컵오브릴레이션십 스프레드는... 실제 업으로 삼고 계신 분이 만든 거 같단 말이죠. 내담자가 둘이 동시에 있어야 합니다. 이것만 봐서도 커플이 타로 보러 와서 '우리 궁합 좀 봐주세요'라고 덜렁 말만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이렇게 만든 거 같은데, 만든 의도나 내담자 S1과 S2를 무시하고 보통은 그냥 커플 중 한쪽이 '궁금해서' 혼자서 카드를 뽑는 경우가 많단 말이죠...
여튼...

평화는 균형에서 시작되고 균형이 깨어지면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죠. 기사 역방향이 둘이나 되는 걸로 봐서 이미 심각한 정도의 관계입니다. 위태위태하네요. 컵의 기사가 방향을 돌렸습니다. 어쩌면... 이미 마음에 다른 사람이 들어와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전체 배열이 참 우울하네요. 관계에 있어서 의외로 서로 서툴렀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5년이라는 세월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소드소년 역방향이라... 누군가 한쪽이 의심이 많았거나, 상대방이 모르게 이것저것 정보를 모으고 있었거나, 아니면 단지 관계에 대해 서툴렀기 때문일 수도 있긴 합니다만 많은 걸 말해주시지 않았기 때문에... 쪼렙인 저로서는 이 정도만 읽어낼 수밖에 없군요. 황제 역방향을 봐도 뭔가 미숙합니다. 선택의 권리도 없고 상황의 개선의지도 없습니다. 상대방은 이미 결정을 내린 것 같습니다.
코인2의 역이 정말 안 좋아보입니다. 나쁜징조, 모르는 상태 라는 키워드가 들어 있죠... 어쩌면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하고, 헤어지는 이유도 모른 채 헤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심판과 소드퀸을 봐서는 뭔가 큰 실수가 걸려 있는 것 같긴 한데... 상대방은 이미 많이 지쳐있네요.
코인4를 보면 질문하신 분은 아직도 마음을 내려놓지 못하고 노력해서 이겨낼 수 있는 장애물이라 생각하고 계시지만... 코인기사는 빼앗김, 바보스러움, 용기없음, 부주의를 뜻하기도 합니다.
완드4와 완드킹을 봐서는... 그리고 결혼생각도 하고 계셨다고 한 걸 봐서는, 결혼하자는 말을 좀 더 빨리 하셨더라면, 결혼계획을 구체적으로 말을 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이 드네요. 좀 더 '이 사람과 인생을 함께 해도 좋다'라는 믿음을 줄 수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황제역, 완드왕역, 코인기사역, 전부 다 상대방에 대해 믿음도 신뢰도 용기도 책임감도 보고 있지 않거든요... 게다가 정의역을 봐서는 스스로도 자신이 너무 독단적이었다는 걸 인정하고 계시구요. 기초가 컵의 왕이라는 건... 서로가 서로에게 깊은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하고 알아주기만을 바라고 계셨던 것 같네요.
이분에 대해서는 크게 해 줄 수 있는 말이 거의 없었습니다. 카드를 풀이해봤자 '왜 이지경까지 가셨어요' 정도의 말 밖에는 나오지 않고... 그저 서로 맞지 않는다... 정도...

최악과 최선... 서로 상반되는 말이지만... 최선을 다 해도 최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는 사례였습니다.
타로를 보러 오시는 90%의 분들이 연애에 대한 것을 물어보지만... 거기에 특별한 해답은 없어요. 그저 서로에 대한 신뢰, 배려, 불만은 구체적으로 설명, '너'에 대한 비난보다 '나'라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감정 표현... 너무나 평범한 진리이지만 평범한 것만큼 실천하기 어려운 일도 없죠...
Posted by Lumia
:

친구는 결혼을 전제로 동거를 7년째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힘든 일도 많았는데, 친구가 워낙 그 남자를 좋아해서(그 남자 완전 땡~ 잡은 거죠)
오냐오냐 해주며 살았는데, 이 남자가 작년에 바람을 피워서 친구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바람은 청산된 것 같고, 그 남자도 마음잡고 친구한테 잘해서 마음이 안정된 거 같더라고요. 근데... 타로점을 보면 뭐랄까... 현재는 좋은데, 미래가 딱히...
제가 초보라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상황을 알고 있기 때문인지 감이 좋지가 않아요.


유니버셜웨이트입니다.


1번 카드. S1(남자) : 질문자1의 현재 상태 - 타워=불행, 정신적 고통, 고뇌, 속임
2번 카드. S2(여자) :질문자2의 현재 상태 - 은둔자(역)=후회, 속이다
3번 카드. 관계의 기초, 관계의 저변에 깔려 있는 부분 - 전차=싸움, 승리를 원한다면 신의 섭리를 따르는 것이 좋다, 근심
4번 카드. 최근의 과거 - 템퍼런스(절제)=참고 있음, 상대방과의 조화를 우선으로 생각함
5번 카드. 현재 상태(S1과 S2 두 가지를 연관 지어 해석해도 좋음) - 완즈 킹=가족, 아버지
6번 카드. 직면한 장애물 -2컵=임신? 살아온 정? 속궁합?
7번 카드. S1이 생각하는 S2에 대한 느낌이나 전망- 나이트 소드(역)=앞뒤가맞지않음, 무능력, 여자에 대한 분쟁 또는 파멸, 어리석으면서도 겉으로 거만한 사람
8번 카드. S2가 생각하는 S1에 대한 질문자2의 관점, 느낌, 전망 - 연인(역)=분리되다, 실패
9번 카드. S1이 S2에게 바라는 점과 소망 - 퀸컵(역)=불성실, 신뢰할 수 없음, 악덕, 행복한 결말
10번 카드. S2가 S1에게 바라는 점과 소망 - 4컵(역)=새로운 지식, 오래된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 새로운 가능성과 대인관계
11번 카드, 결과, 이 관계는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9소드(역)=믿을 수 없음, 의심, 망설임, 소심,


결과카드가 애매해서 조언카드를 뽑아보니 1. 나이트 펜타클(역)[=정체, 굼뜸, 편협함, 독단적인 견해에 의해 설정된 한계, 게으름피우다] 2. 5펜타클[=연인, 나쁜 경향의 새로운 반전, 결혼 또는 애정관계에서의 부조화]이 나오더군요.



남자분은 아직도 속이고 있는 거 같은데요. 여자분은 과거 잘못을 참아준 걸 후회하고 계신 듯 하구요. 현재 상태와 직면한 장애물을 봐서는 참... 속궁합이 딱 맞나보네요 -_-;; 어쩌면 임신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니 알아보시라고 하시는 게 좋을 듯... 남자분은 여자분에게 마음이 떠났습니다. 그냥 빨리 이 관계를 끝내길 바라는 것 같네요. 여자분도 그런 남자분의 마음을 눈치채신 건지, 연인 역이 나왔습니다. 이건 분리됨을 의미합니다. 같은 공간에 있어도 마음은 저만치 멀리 있네요. 다만 과거의 그 상대 여자가 아직도 있는건지, 완전히 끝난건지를 알고 싶어 합니다. 결과적으로는 이미 서로 믿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단지 살아온 정 때문에, 이 관계가 끝난 뒤의 막막함 때문에 못 헤어지는 것 뿐이죠. 펜타클5를 보면, 남자는 불구이고 여자는 모른척 하고 앞으로 걸어갑니다. 몹시 힘든 상황인데도 여자는 왜 남자를 버리지 못할까요?


과거의 배열을 봐서는 삼각관계 때문에 여자분도 이 남자에게서 벗어나고 싶어하셨던 것 같은데, 남자가 내가 실수 했다, 미안하다 하는 바람에 그냥 넘어가신 거 같네요.
전차는 싸움, 근심을 의미합니다. 또한 '승리를 원한다면 신의 섭리를 따르는 것이 좋다'라고 해석되기도 하죠. 주변에서 이건 아니다, 라고 하면 아닌 겁니다. 10년을 사귀어도 아닌 건 아닌거죠. 결혼을 전제로 7년이나 동거를 했다면 이제 볼 건 다 봤을 텐데도 남자가 프로포즈도 안 한 것 같은데, 특히나 바람피는 남자는 절대로 안되는 겁니다. 실수? 그건 실수가 아니에요. 여자분이 올바른 선택을 하시길 바랄 뿐입니다.

Posted by Lumia
:

C님:
제가 짝사랑으로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처음에 자기 감정에 충실해서 여잘 부담 스럽게 해서 도망가게 만들었고요
그러길 일년을 반복 고백하고 차이고 ㅋㅋ
전 최선을 다했고 여자도 인정 하나 마음은 못 얻은것 같네요
지금 서로 의전 준비 생이라 공부에 집중 해야 하는데
손에도 안 잡히고 걱정이 이만저만도 아닙니다


에띨라 컵오브릴레이션쉽으로 보았습니다.



Q1(남) 질문자-51. Bad Conduct잘못된 행동(검여왕역)
Q2(여) 상대방-6. Outcome결과(태양역)
1. 관계의 기초-56. Blame비난(검8정)
2. 관계의 가까운 과거-3. Try시도하다(달역)
3. 관계의 현재모습-10. Insecurity불안정한(절제역)
4.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방해가 되는 요소-47. Expedition원정(컵3역)
5. Q1이 Q2를 바라보는 관점-5. Happiness행복(세계정)
6. Q2가 Q1을 바라보는 관점-32. Precautions경계(완드4역)
7. Q1이 Q2에게 바라는 점-72. Ambitions야망(코인6역)
8. Q2가 Q1에게 바라는 점-60. Economy절약(검4역)
9. 관계의 최종 결과 및 미래-공백카드



결과에 공백카드가 나온 건 처음이네요. 사실상 여기서 결과가 공백카드면... 게임오버입니다만.;; 마음 비우시라는 거죠;


자기 감정에 충실하다고 해도 접근방식이 잘못되면 그 관계는 진전이 없습니다. 검을 들고 있는 여인에게는 조심스럽게 접근했어야 하는데도 그러지 못했으니 그 검에 상처를 입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여자분이 C님에게는 태양과도 같은 존재였겠지만, 태양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 만족스러운 존재이기 때문에 바라는 게 없습니다. 상대방은 이미 결론이 났네요. 여러가지를 시도하셨겠지만, 여자분에게는 그리 마음에 드는 방법이 아니었던 듯 싶습니다. 달이 아무리 밝아도 태양보다는 못하지요.
현재 마음정리가 안 되어 있는 상태로 현실의 문제도 해결하려니 복잡하고 불안정한 마음이시겠지요. 그 때문에 본인 스스로 올바른 인식을 하기가 힘든 상태입니다. 컵3의 정방향은 좋은 친구관계를 의미하지만 지금 그 컵이 뒤집혔습니다. 친구관계로서도 무리입니다. 지금은 슬프지만 마음을 떠나보낼 때입니다. 3개의 잔이 비어있는 것은 지금 이곳에서는 잔을 채울 수 없다는 뜻입니다. 잔을 채울 수 있는 곳으로 떠나야지요.
코인6의 정방향은 남에게 베푼다는 뜻이지만, 그것이 역방향으로 나왔으니 남에게 받고 싶은 마음을 뜻합니다. 행복한 감정, 사랑하는 감정을 받기를 원하지만 어쩌면 그것은 '야망'에 불과하다고 경고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 카드는 자신 앞에 놓여 있는 것들 중 한가지만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여기서는 눈 앞의 시험과 사랑하는 사람이 되겠죠. 그러나 상대방은 C님을 경계하고 자신에 대한 마음을 접어주길 바랍니다. 결과에 공백카드, C님이 상대방을 바라보는 관점에 세계카드가 나온 것을 봐서는 본인 스스로도 이미 끝난 관계라는 것은 잠재적으로 깨닫고 있는 상황으로 보이는군요. 되도록이면 마음을 비우시고 잠시 여행을 떠나 머리를 식히시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조언...


자... 많은 분들이 연애와 공부를 병행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지요. 물론 저는 C님이 아니니 어느쪽인지는 말해드릴 수 없습니다.
C님이 정말로 그분을 놓치기 싫다면, 이후에는 어떤 관계를 원하시나요? 함께 공부하면서, 연인 관계로 지내고 싶으신가요? 어쩌면 내가 모르는 그녀의 많은 부분들, 어쩌면 어리숙한, 어쩌면 제멋대로인, 어쩌면 나의 이상형과는 거리가 먼... 그런 부분들도 지켜주고, 아직 성장해야 하는 많은 부분들을 공부와 병행하면서 제대로 봐 줄 수 있으신가요? 둘 사이의 관계를 책임질 수 있으신가요? 그녀의 옆에서 어울리는 멋진 남자가 되어줄 수 있으신가요? 이런 각오가 되어 있는지 먼저 깊이 더 생각해보시고, 모든 질문에 확실하게 yes라는 생각이 들고 자신감이 생기면, 그때에는 그런 비전들을 전해주세요. 편지도 좋고, 차한잔 하자고 불러서 당당하게. 그래도 안 된다면 깨끗이 포기하세요. 그렇게 되어도 그건 C님의 잘못도, 그녀의 잘못도 아닙니다. 그저 코드가 다른 두 사람이었을 뿐이에요. 기적같은 확률로 yes라고 할 수도 있고, no라고 하더라도- 제대로 된 no를 받는 경험도 인생에서는 굉장히 귀중한 경험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누군가는 그 no조차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C님에게는 연애경험치가 그만큼 쌓이는 것이고, 또 앞으로 다른 여자분에게 고백할 때는 어떻게 하는 게 더 좋겠다, 라는 전략도 생기게 되는 겁니다.

Posted by Lum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