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님: 대학을 졸업하고 준비하는 시험이 있습니다. 여태 배워온 전공과 무관하고 준비시간이 짧아 잘 될지 모르겠지만, 되어도 안 되어도 문제인 상황입니다. 제가 취업하고 싶은 곳은 출판사인데요. 출판사에 취업하기 위해서 꼭 통과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이걸 계속 준비하면 취직에 도움이 될까요? 또 이쪽을 선택한 것이 저한테 맞는 길일지 궁금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원하지 않는 상황에 연인이 나왔네요. 시험 통과하는 게 오히려 원치 않는 상황으로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은 통과하실 것 같습니다(전차-6완드). 

취업에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페이지완드-나이트소드). 다만 이쪽 일을 본인이 원하는가 원하지 않는가의 문제인데... 질문하신 내용을 보면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선택을 한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에게 맞는 길'이라는 말에 대해서 사람들은 잘못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본인은 어느쪽인가요. 돈을 꾸준히 벌면 적성에 안 맞아도 상관이 없나요, 아니면 돈을 못 벌고 자꾸 회사를 옮겨다녀도 적성에 맞으면 할 의향이 있으신가요. 적성에 맞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즐겁고 행복할거라는 생각은 일단 버려야 합니다. 맞는 길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버티는 놈이 이기는 것이고, 꾸준히 할 수 있는가 없는가의 문제일 뿐입니다. 최소한, 카드상으로는 '맞는 길' 이라고 보입니다(나이트소드).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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