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과 저는 다신 만나지 않을 인연인 걸까요

ㄹ님: 한 달 전쯤 헤어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끝까지 함께 할 확신이 들지 않는 사람이었고 그래서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 그 사람도 알겠다고 서로 연락하지 않기로 하고 끝냈는데 자꾸 그가 궁금하고 연락을 기다리게 됩니다. 그 사람과 저는 다신 만나지 않을 인연인 걸까요?

이미 헤어짐이 너무나 명백하고(태양), 또한, 서로가 너무나 많은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확신이 들지 않았다고 보입니다(4컵). 그저 지금 질문자분의 감정에 매몰되어서(퀸컵) 외로워서 그럴 뿐이지, 이 사람과는 다시 만날 인연도 아니며 만나도 좋은 일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3소드). 질문자분도 이미 알고계실 사실이구요. 

운명의 수레바퀴는 계절의 변화와 같이 때가 되면 일어나는, 막을 수 없는 변화를 의미합니다. 가을이 지나면 이런 감정들에서도 벗어나실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