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님: 남친과의 관계가 사귀는것도 아니고 헤어진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연락도 몇일에 한번합니다. 어제 전화가왔길래 연락을 자주했으면 좋겠다고 하니깐 알겠다고는 하더니 또 연락이 없습니다. 일이 바쁘고 힘들다고 하는데.. 다른여자가 있는게 아닌가요? 정말 저에대한 속마음은 무엇입니까?답답합니다.. 

이거참.... 답답하실만 하네요. 다른 여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fool) 이미 마음은 반쯤 떠난 상태이고(8컵) 그렇다고 헤어지자는 말을 할 용기도 없습니다(9소드). 이 남자분으로서는 이 관계를 지속한다고 해서 뭔가 얻어지는 게 없다고 느끼는 듯 합니다. 만에 하나 헤어지자고 하더라도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더 이상 별 감정이 느껴지지 않아서'(8컵) 일 것입니다. 이분은 이래저래 좀 위험한 상태로 보이는데요... 단지 바쁘고 힘들거나 연애 하기가 싫어서가 아니라... 아마 모든 일에 대해서 의욕이나 활기가 없을 수 있습니다. 차라리 질문자분이 어떻게든 이분을 끌어 내서 얼굴을 보고 힘든 이야기 들어만 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태양).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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