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님: 1년 가까이 좋아하는 오빠가 있어요. 무뚝뚝하지만 장난을 좋아해서 마음을 모르겠어요. 오빠를 좋아하는 동안에도 다른 남자를 한 번 만나서 절 믿지 못하는건지 공부하는 저도 그렇고 자기도 연애할 상황이 안 되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어오. 그렇지만 항상 보자고 하면 나와주는 게 맘에 걸려요. 요즘 꿈에도 자주 나오고.. 마음앓이가 심해요. 연인이 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제가 보기에도 질문자분이 먼저 마음 접게 되실 흐름이긴 합니다. 마음앓이가 심한건, 질문자분이 지속적으로 호감표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넘어오지 않으니 거기에 조급한 마음이 생겨서 그렇다고 보이네요(퀸완드). 사실상 상대방이 질문자분에게 호감이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에이스컵, 페이지완드), 사귄다고 해도 얼마 안 갈거라는 예상을 하고 있어서 쳐낸다고 보입니다(정의). 그래서 질문자분의 호감표현을 알면서 자꾸 장난을 핑계로 쳐내는 모습으로 해석됩니다. 이분이 원하는 여성상이 상당히 확고한 편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냥 적당한 우정이나 협력관계(2컵) 정도로 유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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