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님: 만나는 상대가 있는 남성분께 관심이 있습니다. 일방적인 것은 아니고 서로 호감을 확인하고 떠본 기간이 있었어요. 이젠 그냥 직장 동료 사이로,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자 이렇게 암묵적으로 합의를 한 느낌이예요. 그런데도 제가 바보같이 한 번씩 흔들리네요. 미련도 있구요. 앞으로 관계가 어찌될지 이 사람 속마음이 궁금합니다.

관계가 항구성을 나타내는 세계카드라서, 이 이상 더 진전되거나 후퇴되지도 않고 이대로 일상을 유지하시게 될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어차피 상대방이 4펜타클의 부동성으로 나오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더 떠보거나 찔러본다고 해서, 이분이 지금 만나는 상대와 헤어지고 질문자분과 가까워 질 것 같지는 않군요. 그냥 때가 되면(운명의 수레바퀴) 자기 갈 길 가게 될 사람으로 보여집니다(6소드). 질문자분 또한, 이분에게 끌리기는 하지만 만나는 상대가 있는 사람과의 관계성에서 오는 스릴(2펜타클)때문에 좀 더 마음이 흔들린 부분이 있다고 해석됩니다(5컵-8완드). 때문에 그냥 계속 이렇게 지내다보면 곧 스쳐지나가는 사람(8완드)이 될 것 같습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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