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님: 남자친구가 저를 사랑하냐고 물어봤던 사람입니다. 요즘에는 이별을 생각할정도로 마음이 싱숭생숭해진 상태인데요, 어떨때 보면 저를 무척이나 좋아하는것 같기도 하지만 어떨때 보면 자신만 생각하는 모습이 보여 사랑에대한 의심이 가기도 합니다. 원래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인것 같기도 한데, 저를 사랑하기는 한걸까요..? 저번에 루미아님께서 말씀하셨던 다른사람을 마음에 담고 있다는 말도 신경쓰이기도 하고..남자친구의 마음을 알고 싶습니다. 그리구 현재 이별을 생각하고 있는데 어떤게 제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인지 알고 싶습니다.


질문자분쪽 카드는 전부 감정을 나타내는 컵 이고, 상대방 남자분은 반대로 완드와 펜타클이 주를 이룹니다. 질문자분은 연애관계에서 감정이 가장 중요한데 그게 충족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특히나 퀸컵의 경우, 수용성은 강해도 적극성은 떨어져서, 본인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말하거나 표현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르기도 하지요. 남자분에게 10완드가 나온 걸 보면, 나름 자기 기준을 넘어서 질문자분에게 잘 해주려고 무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관계가 0번 fool카드인지라... 서로 헛발질 하고 있는 것 같군요... 한마디로, 남자분이 질문자분을 나름 좋아하기는 하지만, 표현에 무리가 있거나, 질문자분이 원하는 방향과는 다르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헤어지게 되면 상대방은 나름 하는만큼 다 했기 때문에(10완드-4완드) 그다지 미련이 남지 않겠지만, 컵으로만 되어 있는 질문자분이 오히려 먼저 이별을 하게 되면 후회나 미련이 많이 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서로가 너무 성향과 기준이 달라서 더 사귄다고 해봐야 그다지 좋을 건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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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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