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mia의 타로카드 여행 타로리더 Lumia입니다

밀크티님: 오늘 정기모임에서 한 오빠를 우연히 만나 짧게 안부 인사를 나눴습니다. 저보다 한 살 연상이고, 예전에 함께 공부했던 적이 있어요. 서로 호감 같은 분위기는 있었지만 지금은 다른 분야에서 일하고 있어 자주 보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단톡방을 통해 간접적으로 소식을 접하곤 합니다. 사실 예전에는 많이 좋아했었지만 지금은 마음을 접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오늘 보니 일순간 마음이 다시 일렁였습니다. 현재 이 오빠는 저에게 어떤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약간... 질문자분으로서도 이분과 잘 안 될 걸 알면서도 질문하신 것 같은 느낌의 카드들입니다(7완드, 10완드). 마음이 좀 흔들린 부분 또한, 엄청 크다고 하기는 그렇지만, 그렇다고 단순히 잠시간의 충동으로 그날 갑자기 마음이 일렁거렸다고 보기도 어렵네요(페이지펜타클). 사실 이런 때가 제일 힘든데요. 쉽게 그 애매한 마음이 사라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더 커지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상대방 카드를 보면, 힘 카드가 태양 카드가 나쁘지는 않습니다. 질문자분에게 호의적인 감정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해석됩니다. 하지만 관계를 나타내는 황제카드는 쉽사리 진전이 되거나 움직임이 생기기는 어렵습니다. 은둔자 카드도 마찬가지... 때문에, 상대방은 질문자분에 대해서 좋게 보고는 있지만, 이성적인 호감까지는 아니라고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