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님: 지금 잘되다가 제가 헤어지자 했다가 또 다시 제가 매달려서 연락하는 상태인데요. 원체 무심한 성격이고 반응도 별로 없는데 계속 이어가고 싶네요. 이런 사람과 결혼하면 지칠거 알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결국은 그냥 데면데면하게 아는 사람 정도로만 남을 것 같습니다(별). 

어차피 지금도 질문자분이 일방적으로 기다리거나 먼저 뭔가 하고 반응이 오기를 기다리는 입장이고(3완드), 사실 이 사람의 가치는 아무 일도 없는 일상에서 발휘되지만, 그로 인해서 상대방(=질문자) 또한 자신이 아무런 가치도 가지지 못하는 거 아닌가 라고 느끼게 한다는 데에 문제가 있습니다(10펜타클). 무심한 성격 자체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 사람과는 그냥 살고 있는 세계 자체가 다르다고 할 수 밖에요(별).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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