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님: 30살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31살입니다. 3년정도 만나오고 있습니다. 저를 정말 좋아한다는 것을 알지만 좀 더 경제적으로 준비가 된 사람을 만나고 싶고 한켠으로 만족을 못하고 있습니다. 저를 좋아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평생 영원할지도 끊임없이 의심하고 있고요.. 사람은 누구나 변하니까요.. 특히 결혼하면 다 변하고 별반 다른 사람 없다는 말을 들으니 경제적으로라도 여유가 있어야 하지않을까 .. 지금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는게 좋을지. 제가 알지못하는 이 사람의 진실된 성향이 궁금합니다.






최근에 자주 들어오는 질문 부류중 하나네요. 


여자분은 모든 것을 안정적으로, 그리고 스위치만 켜면 전기가 나오듯이 일상적으로 누리고 싶어합니다(펜타클10). 남자분은 꽤나 낙천적이고 긍정적이긴 하나, 자기중심적일 때가 있고(고집이 세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모든 사건에 대한 가치판단 기준이 자신의 경험이라는 뜻입니다), 조금 애 같은 부분도 있습니다(태양). 이런 분이 나이가 좀 들면 대단히 책임감이 강해지고 가정적이 되거나, 반대로 대단히 가부장적인 경향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쨌든, 두분의 관계 자체가 쉽게 시작한 것은 아닌듯 합니다(10소드). 거리가 멀었거나, 첫 인상은 별로였거나, 초반에 다툼이 많았거나. 

질문자분은 현실을 내세우지만, 실상 이것은 감정의 문제입니다(컵에이스). 남자분은 '내가 따뜻하게 비춰줄게(태양). 그냥 지금 이 순간을 즐겨(10컵). 지금 행복하니까 되잖아' 지만, 여자분은 의심할 필요가 없는 것까지 사서 의심을 하고 본인이 상처입는 걸 감안하면서까지 상대방을 시험하거나 의심하는 것으로 변하고 있습니다(7소드). '우선 나부터 행복해야겠어(9컵)'가 여자분의 행동이구요. 남자분은 지금 상황에서는 선택권이 없습니다(2소드). 이를테면 연애 관련 개그에서, 여자가 남자에게 뭔가 질문을 하고, 남자가 대답을 하면 무슨 대답을 하든지간에 욕을 먹게 되니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상황인거죠. 여자분이 끝까지 가자, 하면 그렇게 할 것이고, 지금 헤어지자, 하면 헤어질겁니다. 


사실 요즘 세상에서 30대 초반의 남성이 경제적인 안정을 가지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어릴때부터 사업을 해서 안정적인 자기 회사를 가지고 있거나, 부모님이 돈이 많거나, 재테크에 재능이 있거나 하지 않는 이상에는요. 30초반에는 경제적 안정성보다는 성장가능성을 보는 게 맞죠. 그러면 이분이 성장 가능성이 있냐고 물어보시면... 태양카드가 본질이니 일단은 잠재력이 상당히 큰 사람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만 지금 현재를 나타내는 카드가 탑카드라서... 과연 갈등을 제대로 해소하고 두분이 오래 갈 수 있을지, 아니면 그냥 사소한 균열로 인해 팍 터져서 이대로 끝이 날지는 두분에게 달려있습니다. 언제나 선택은 본인의 몫인거죠.



다른 분의 블로그이지만 좋은 글이 많아서 소개합니다. 

http://luvnluv.egloos.com/tag/%EA%B2%B0%ED%98%BC/page/4

http://luvnluv.egloos.com/4034816

결혼과 결혼관에 대해 스스로 더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마시고...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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