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님: 얼마전 클럽에서 만난 사람이 있어요. 저는 사실 클럽을 그리 좋아 하지 않는데 남자친구와 헤어진 친구를 위로하는 겸 가게 되었습니다. 클럽 안에서 별로 즐기지 못해 그냥 앉아 있다 이 사람과 오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어요. 그리고 사실 외모가 너무 제 스타일이라 호감이 가고 이야기를 해 보니 더 호감이 가는 식으로 좋은 감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후 3~4일 정도 꾸준한 연락이 잘 이루어 지다가 별 적극성이 없어요. 처음엔 정말 적극적이던 사람이 갑자기 이런 반응을 보여 당황스럽습니다. 물론 만난 곳이 그리 건전하다 할 수 없는 곳이고 짧다면 짧은 시간 이었지만 저는 이 사람과 계속 연락 하고 만나 보고 싶은데 앞으로의 관계가 좋을까요?





최악으로 해석을 하자면, 이분은 본인이 배운 픽업기술을, 본인의 원래 지식과 함께 섞어서 직접 시도해본 것이 되구요. 그냥 객관적으로 보이는 카드그대로를 해석한다면, 현실적으로 금전적으로 궁핍한 상황이고, 실재하지 않는 가치를 자꾸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일단은 매너좋게 일직선으로 대쉬를 했는데(나이트소드), 며칠 대화를 해보니 솔직히 본인 상황도 조금 안 좋고, 마음이 변한 것 같습니다(9완드). 

어쨌거나, 처음부터 '내것이 될 수 없는 것을 탐낸'(7펜타클) 격이 되었고, 서로 맞지 않는 부분, '결핍'(퀸소드)된 부분을 발견해서 그냥 흐지부지 하기로 상대방 혼자 답을 내린(퀸컵) 상태라고 보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분이 이러이러해서 잘 안맞는 것 같다, 그냥 헤어집시다 하는 확실한 답을 줄 것 같지도 않네요.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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