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님: 20대 여자입니다. 2주전 서로 서운한거 얘기하다 헤어졌는데 재회가능성 있나요?




남자는 생각없이 충동적으로 말을 했고, 여자는 남자의 제일 아픈데를 건드렸다고 보입니다. 저번에 말씀드린 '패배의식의 말'이 그겁니다. 남자의 패배의식을 자극하는 말을 여자분이 해 버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테면 남자분이 '그래 나 못난 놈이다' 하고 홱 돌아서버릴만한 말을 한거죠.

남자쪽에서는 아직 좋아하는 감정은 있으나(연인), 생각을 정리해야 될 시간이 필요해보입니다(7컵). 

여자분은 변화가 필요했던 것이었을 뿐인데(2펜타클) 남자분이 상처를 받은 표시를 내니까(3소드) 여러가지로 마음이 복잡해진 걸로 보이고(에이스컵) 일단은 관망하고 기다려보기로 하신 것으로 읽힙니다(2완드). 


현재가 10컵으로, 잠시뿐인 평화를 나타내고 있어서, 진지한 마음으로 '우리 헤어지자' 라고 한 것도 아니고, 그냥 홧김에 돌아선 것 같은데, 재회라고 거창하게 할 것도 없어보입니다. 몇주 뒤에 다시 만나서 앙금을 풀어야 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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