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님: 싸웠던 친구가 내 사과를 받는둥 마는둥 하더니 먼저 학교에서 말을 걸고 오늘 카톡을 먼저 보냈어요. 그런데 학교 행사에서 저를 시켜주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저한테 왜 그런걸까요




일방통행적 사고방식과 독단으로 인해서(황제), 그 친구는 그냥 본인입장에서만 이 관계를 청산시켰고(심판), 끝났다고 간주하고(세계) 표면적인 대화만 하고 있습니다(연인). 그 친구도 꽤나 질문자분을 좋아했지만, 꽤나 변덕스럽고(퀸완드), 본인이 우위에 서야 좋아하고 만족하는 친구네요(6완드).  

표면적으로는 화해도 했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이렇게 해도 내편일까?' 하면서 장난으로 괴롭히는 겁니다. 한마디로, 아무렇지 않은척 말 걸고 카톡먼저 보낸 행동이, [정신승리]였다는 겁니다. '훗, 내가 이렇게 쿨하게 먼저 말 걸고 카톡도 보내니 난 너보다 대인배야' 같은 마인드죠. 한마디로 아직도 안 풀렸습니다. 겉으로만 쿨한척 하는겁니다.

사실 이렇게 괴롭히면서 본인 스스로도 두려움이 많습니다. 정말로 내 편인지 아닌지를 계속 극단적인 방법으로 시험하는 스타일인데, 이런 가치관으로 쭉 자라게 되면 참으로 괴로운 사람이 되어버리는데... 한마디로 양가적인 감정입니다. 좋아하기 때문에 싫어하는 겁니다. 이런게 일상이 되어버리겠네요(나이트펜타클).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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