ㅂ님: 작년 6월에서 10월까지 인턴을 했던 회사가 있습니다. 인턴을 마치고 지원하였으나 2번이나 떨어지니 제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냥 백수로 있을 수 없어 부모님 계신 지방으로 내려와 새로운 곳에서 일을 하는데 3개월정도 흘렀는데도 여전히 동료들도 싫고 여기 일도 너무 하기 싫습니다. 3번째 도전하면 될까요? 




8컵-5펜타클-7펜타클로 이어지는 삼각형도, 킹소드-나이트컵-8소드로 이어지는 삼각형도 썩 좋은 흐름이 아니네요. 결과도 4소드이구요. 이번에 다시 도전한다고 하더라도, 본인의 길이 아닌 것을 자꾸 추구하는(7펜타클) 모양새가 되어서 또다시 탈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4소드). 4소드는 휴식과 재충전을 의미합니다. 서류에서 떨어지거나 필기에서 떨어졌다면, 현재 시야가 많이 좁아져 있고 다른 방법 다른 길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8소드, 5펜타클). 이렇게 터널시야에 빠져 있을때는 차라리 잠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는 것도 방법입니다. 


현재가 5펜타클입니다. 물론 이 카드는 빈곤, 버림받음, 피폐 등을 의미합니다만, 인물들 뒤쪽이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는 성당입니다. 따라서 피난처가 코 앞에 있음에도 몰라서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을 그려놓은 카드입니다. 때문에, 질문자분 또한 이 회사 말고도 충분히 좋은 곳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질문에 더 치중해서 이 회사에 정말로 들어가고 싶다면, 이 회사에 있던 다른 누군가에게(킹소드) 조언을 요청하거나 도와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 킹소드는 낙하산으로 넣어준다거나 하는 일을 하지는 않겠지만, 기술적인 부분에서 보완할 것들에 대해 말해주거나, 냉철하게 이 회사에 왜 맞지 않는지 등에 대해 설명을 해 줄 수는 있을 것입니다. 


영향력이 나이트컵이라서, 서울에 있는 비슷한 회사 공고를 찾아보시면 합격가능성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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