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같은 직장 사람으로 제쪽에서 좋아했었고 먼저 대쉬도 했지만 방법과 타이밍이 엉망이었는지 상대분이 화까지 내면서 거절당했습니다. 그리고는 얼마뒤부터는 근무지이동으로 서로 얼굴 볼 일도 거의 없어졌고요. 그래서 차이고 한동안은 이렇게 잊혀지려나 생각했는데 좀처럼 그렇게 되지도 않네요. 이 관계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려요.



 



왼쪽이 질문자분, 오른쪽이 상대방 여자분, 가운데가 시간적 흐름과 결론입니다.


이것참... 특별히 해석이 필요한가 싶은 카드들이 많이 나왔네요;; 탑이라든지 검10이라든지 컵5라든지.... 


남자분은 컵페이지로,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의지를 보여주는 사람입니다. 도와주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구요. 상대방에게 좀 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시는 듯 합니다(교황, 컵6). 그러나 여자분은 전체적으로 사람과의 관계에서 좀 성미가 급한 편인듯 합니다(나이트소드, 8완드, 타워). 


6컵은 연애운에서 서로 나이차이가 많을 때, 특히 연상연하 커플에게서 많이 나오는 카드입니다. 


장애물카드에 컵5. 웨이트 카드에서 컵의 5번 카드는 손실.. 이 그 키워드로 사용되는 것은 맞습니다. 컵의 5번 카드는 계획 대비 실적에 따른 손실을 이야기 합니다. 따라서, 컵의 5번 카드에 나와있는 컵들 중 일부의 컵들은 계획에 맞게 취하게 된 결과물이지만, 그 나머지 일부의 컵들은 계획에는 없는 결과물들입니다. 그리고 인물은 그 '계획에 없는 결과물들'을 돌아보고 있지 않죠. 계획에 없는 결과물을 받아들일 것인가 버릴 것인가는 본인 결정이지만요...


현재상황에 펜타클퀸이 나왔는데 이 시점에서 질문을 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질문자님의 연애의 목표와 원칙은 무엇인가요? 펜타클퀸은 명확한 목표와 실행계획, 꾸준한 현실적인 노력, 상대방에 대한 지식 쌓기 등을 뜻합니다. 



그나저나 이게 참... 애매한 것이... 여자분쪽에 '움직이지 않는 것이 움직이는' 카드인 완드8이 떴고, 상당히 빠른 속도를 뜻하는 소드나이트, 갑작스러운 예측불허의 변화인 탑카드가 떴고, 오라클카드로 보더라도 이동을 뜻하는 카드가 계속 나온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 여자분이 조만간 또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거나, 해외로 나갈 일이 있거나, 아니면 다른 분을 마음에 두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과카드의 검10 또한 '타의에 의한 휴식'을 뜻하는 카드인지라.... 거리가 멀어지는 것을 뜻하기도 하구요. 본인의 상태나 상황에 따라 어쩔 수는 없지만 자력으로 쉬게 되는 검4와는 달리, 검10은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온전히 외부 상황이나 사람에 의해 휴식을 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서 '파괴, 고통, 외로움, 슬픔'이라는 키워드가 나오게 되는 것이구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현재는 상대방 여자분이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고, 친해지기 위한 계획도 어느정도 마음 속으로 세워두기는 했지만 그것을 제대로 이루기 전에 타의에 의해 힘들게 마음을 접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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