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님: 사귀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한테 관심 가던때에 루미아님께 상담을 받기도 했었는데요. 결국 그후 사귀게 되어 1년이 지났습니다. 말씀하셨던대로 연락이나 만나는 시간이 많이 어긋나서 제가 화내서 싸우는 일이 잦았어요. 그러다가 얼마전에 밤에 좀 싸우고, 이대론 헤어질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그의 집에 연락없이 찾아갔습니다. 

현관 앞에서 울고 사진찢고 그의 뺨때리고 나와,그대로 끝났습니다. 이주쯤 지났어요. 연락이 올지 모르겠습니다.. 우린 이제 어떻게 될까요. 이렇게 아무 이야기도 없이 끝인걸까요.

안타깝게도 퀸완드와 킹소드의 만남이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질문자분 입장에서는 상대방이 단지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과 논리로만 자신의 행위의 정당성만을 주장했고, 상대방 입장에서는 질문자분이 특이하고 재밌었지만 가끔은 너무 억척스럽게 고집세고 설레지 않는, 그냥 친구같이만 느껴졌다고 보입니다.

많은 미련이 남으시겠지만, 지금 떠나는 것이 수순인 것 같습니다(8컵). 안타깝네요....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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