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님: 남친과 지내면 지낼수록 남친이 점점 멀게 느껴져요 저에게 정말 잘해주고 안정감을 주고 표현도 많이하고 시간도 많이 쓰는 남친인데 그저 연애의 표본, 남자친구의 정석처럼 행동한달까 자주보고 대화를 많이해도 저 사람은 길 건너편에서 나 여기서 널 사랑할게. 이러는 느낌이에요. 저를 사랑하는 것 보다 저를 사랑하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느낌... 좁혀지지않는 거리감때문에 자꾸 고민이됩니다. 저는 왜 이러는걸까요. 저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걸까요...



*http://lumia.tistory.com/335 포스팅과 동일한 질문자입니다.



질문자분은 불안도가 너무 높다는 게 문제고, 상대방은 보이는 면만 치중한다는 게 문제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이분은 정석적인 행동만 하는 사람입니다(절제). 그리고 이전에 크게 싸운 일에 대해 상대방이 여전히 마음에 두고 있는 게 보이네요. 괜찮다고 얘기는 해도 마음에는 앙금이든 자책이든 남아 있습니다. 한족은 불안정한 노력만 계속하고, 한쪽은 명료한 시각과는 거리가 먼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이 사람의 행동 패턴이나 기준은 너무 깔끔하다는 데에 있습니다(절제). 본인이 생각하기에 불필요하다 싶은 부분은 다 버린 상태로 표현을 하다보니 섬세함이나 진심이 들어가 있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거죠. 검7과 컵7같이 서로 상반된 것이 마주보고 있으니 잘 안맞는 게 당연한 일입니다. 

현재가 컵9인데, 이것은 그다지 타인의 감정을 배려하지 않는 만족을 나타냅니다. 때문에, 서로간에 자신의 만족만을 생각하지, 상대방의 만족감 충족감을 생각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어긋날 수 밖에 없죠. 현물로 서로 원하는 것을 주고받으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합니다(6펜타클, 여제).

Posted by Lum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