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사귈 사람을 언제쯤 만나게 될까요
타로리딩 2015. 1. 20. 22:10 |ㅊ님: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한번의 연애빼고 3번의 연애들이 전부 3~4개월 미만으로 짧게 끝났습니다. 지난연애에서 제가 부족한점을 다음연애에선 보이지 않으려고 고치려고 노력하지만 또 다른 문제들이 나타나더라구요 저든, 상대방이든. 그리고 또 제 맘이 금방식을때도 있었고 상대방의 맘이 금방 식을때도 있었구요..연애하면서 이런 저런 일이 있을 수 있지만 저는 제가 뭐가 부족한지, 뭘 잘못하고 있길래 남들 연애 몇년씩 할 때 자꾸 짧은 연애만 반복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아무나 사귀는 것도 아니고.. 저는 마음 여는것이 시간이 많이걸리는 사람입니다.. 앞으로 계속 이런일이 반복될까봐 무섭네요..
3~4개월 미만의 짧은 연애가 '잘못된 형태의 연애' 라고 생각하는 기준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보입니다. '세상 남자들 다 만나보고나서 내가 맨 나중에 고르겠다!' 라고 당당하게 생각을 바꿔보세요. 상황이 그런거지 내가 잘못한 거 없습니다. 남들도 잘 보면 몇년씩 연애하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오래 만날거라고 기대를 하는 것도 사실은 잘못입니다. 만나다보니 오래 만나는 것이지, 오래 만나려고 사귀는 게 아닙니다. 살다보니 어려워진거지, 어려울때도 같이 있어준 게 아니듯이요.
자유분방한 연애도 있고, 매일 파트너가 바뀌는 연애도 있고, 10여년을 연애만 하는 형태도 있고,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해서 30년을 모태솔로로 살다가 선보고 두어달만에 결혼해서 잘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어떤 것도 정답은 없으며 옳은 것도 없습니다.
일단,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정의-킹완드-교황 모두 대단히 고루하고 전통적이고 고지식한 기준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남들이 나를 보는 시선조차도 교황카드인지라, 얼마나 보수적이고 고지식해보이는 연애관, 이성관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준이 고착화되어가는 중으로 보입니다(킹완드). '예전에도 이랬고, 내 경험이나 기억으로 미루어봐서 이렇게 될거야' 가 되는 게 킹완드인데요. 굳이 예를 들자면 철학과 교수 같은 사람이 킹완드입니다. 틀렸다는 건 아니지만, 좀 더 가치관 자체를 유연하게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내면은 이렇게 딱딱한데, 드러나는 부분들은 전부 컵 카드입니다. 지금은 누구와 사귈 마음도 없고 매번 이런식이니 귀찮은 상태입니다(4컵).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손을 내밀어줬으면, 나를 좋아한다고 해 줬으면, 또한 내가 손을 내밀만한 상대가 있었으면(나이트컵) 하는 이면이 있습니다. 양가적인 감정이 되어가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비유하자면 겉은 귀여운 아가씨인데 속은 산전수전 다 겪은 아저씨...
아무리 이전 연애들이 짧게 끝났다고 하더라도, 어느 시점의 좋은 추억은 있을 것입니다. 6컵이 드러난 영향력인 것은, 그런 좋았던 기억(으로 미화된 기억)을 다시 되살리고 싶은, 그때와 같은 좋은 기억을 같이 만들 사람을 찾고 있는 모습으로 읽혀집니다. 또는, 오히려 아주 어릴적의 어떤 기억이나 추억이 무의식에 박혀서 지금의 연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나이차이가 아주 많이 나면 좀 해소가 될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만...
결론카드나 다른 카드들을 봐서는 2~3년간은 연애에 신경끄고 동성의 친구들과의 유대를 쌓는데 더 신경을 쓰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신이 나를 위한 바로 그 사람인가요] 라는 책도 한번 시간 나면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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