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님: 안녕하세요. 심란해서 여기저기 헤매다가 찾아오게 됐어요. 저는 한번도 실제로 만난적 없는 남자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처음 만난건 3-4년 정도 이전이고 같이 게임을 하다 만나서 지금까지도 시간이 맞으면 둘이 게임을 하고 있는데요. 처음 만났을때 이어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나 말투에 반해서 지금까지도 그 사람과 같이 놀고싶고 만나보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연인으로 발전해보고 싶은데 역시 인터넷 너머의 사람이라 어렵네요. 최근에는 특히 저쪽에서 먼저 연락해와서 같이 노는 일이 많았습니다만 요 일주일동안 갑자기 태도가 달라졌다고 느끼게 됐어요. 그게 제 착각인지 진짜인지는 잘 모르겠구 저는 앞으로 더 관계가 발전했으면 좋겠는데 그게 가능할지도 모르겠어서 댓글 남깁니다..

관계를 나타내는 카드가 4컵인걸 보니.... 착각은 아니고 좀 시큰둥해진 건 맞다고 봅니다... 질문자분쪽에 나온 2소드를 보니 호감도 가고(2컵) 호기심도 생기지만(페이지펜타클) 내가 생각해도 좀 아닌 것 같다(2소드).. 라는, 마음 한켠의 체념을 가지고 질문하신 것 같습니다. 인터넷 상의 사람이니(8완드) 어쩔 수 없는 것도 맞긴 하지만, 사실 이런 경우에 사귀게 되는 게 전부 불가능한것도 아니긴 하니까요...

다만, 상대방 입장에서 전환점을 나타내는 운명의수레바퀴 카드나, 뭔가 자기 입지를 지켜야 하는 황제카드가 나온 것을 보니, 그리고 최근에 태도가 달라진 것까지 고려해본다면(4컵) 아무래도 최근에 상대방이 현실에 사귀는 사람 또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게 아닌가... 라는 리딩이 되는군요... 어쨌거나 실제로 애인이 생긴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좋은 방향으로의 변동이 있는 카드들이 없다보니... 지금처럼 시간 맞을 때 게임 하는 정도 이상은 어렵다고 보입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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