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님: 3년 사귄 남자친구와 2개월 전 헤어졌습니다. 서로의 약간의 권태기+환경적인 문제 콜라보로요. 현재 그 사람이 저(혹은 저와의 이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 제가 연락할까 생각중이긴 한데, 역시 상대의 반응에 따라서 망설여지는 부분이라서요. 




남자분이 아직 여자분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지만(퀸완드), 다시 만나봤자 서로 후회만 남을 듯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권태에 대한 부분이 훨씬 더 크게 이 관계를 막고 있고(4컵), 과거는 과거고 추억을 추억일 뿐(6컵)이라고 나오고 있습니다. 남자분의 원래 본질적인 성격은 계산적이고 꼼꼼하지만 감정적인 면에서는 많이 둔합니다. 타인의 간섭에 민감하고, 간섭하고 간섭받는 걸 좋아하지 않는 편으로 보이네요(나이트펜타클). 헤어진 심난함은 여전히 있지만 그래도 스스로 목적을 가지고 고난을 극복하려는 모습으로(6소드) 나옵니다. 


여자분은 감정의 공유나 전달이 빠른 모습이 있어서, 상대방이 말하지 않아도 짐작만으로도 쉽게 알아차리고 행동하는 부분이 강해보이시는데(나이트컵), 오히려 남자분에게는 그게 불편했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7펜타클을 봐서는 어떻게든 연락은 할 기회를 보고 계신 걸로 읽혀지구요. 감정적인 감화를 일으킬 수 있다면 다시 만날 수는 있어보이지만, 남자분은 현실적인 본인의 역량이 안 된다 싶으면 결국 본인이 처한 환경만 생각하고 다시 돌아설 겁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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