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님: 5개월 만났던 남자와 3주전 헤어졌습니다. 처음에 남자가 너무 좋아했고 인사도 드리고 결혼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었는데.. 다시 잘 될 수 있는지 남자가 저에 대해서 마음의 정리를 이미 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은둔자카드의 특성상 상당히 고립된 위치에서 나타나는 경향이 크고, 이분과의 관계에 대한 기억은 질문자분에게 무의식중에 트라우마로 남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이 카드는 고독을 나타낼 수 밖에 없고, 현 상태도 결핍, 과부(솔로여성), 미련을 버림 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는 퀸소드로 나와서, 결과적으로는 각자의 생활을 영위하려 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에 이 관계가 다시 이어질거라고 예상하기는 어렵습니다. 


질문자분에게 킹소드가 나오는데, 일단 이렇게 나오면 '나는 나니까 연애도 내 스타일에 맞춰지면 좋겠다' 라는 태도나 생각이 상대방에게 드러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상대방이 나이가 좀 더 많았던 것 같고(컵6), 애정도 있었기 때문에(연인) 어느정도 맞춰줬을거라 생각은 듭니다만.

문제는, 질문자분은 절제카드로, 결혼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상대방 분은 애정표현은 있어도 결혼... 과는 좀 거리가 먼 카드들만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그런 의도가 아니었을까...(검7) 라고 읽혀지기는 합니다. 


어쨌거나, 위에 말씀드린대로, 아직 남자가 마음이 조금 남아있다고 읽게 되더라도(연인), 현재가 미련을 버리는 퀸소드, 미래가 고독과 후회를 나타내는 은둔자카드기 때문에 다시 잘 되기는...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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