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 걱정돼요

타로리딩 2014. 6. 16. 22:35 |

h님: 22세입니다. 지금 제가 하고 싶은 게 뭔지도 모르겠고, 디자인 공부하고 있는데 이쪽이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성격이 내성적이고 걱정이 많은 타입이라 사회생활이 많이 걱정됩니다. 언제 취업을 마음먹고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디자인쪽이 적성은 아닌듯 보입니다. 하지만 당장은 본인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그냥 하시게 될 것 같군요(사실 펜타클과 완드 비율이 높아서 차라리 사업가가 더 낫긴 합니다만, 펜타클이 받쳐주질 못해서 지금은 무리입니다).

1~2년 안에 일에 대한 흥미와 의욕을 잃게 되겠지만(4컵), 딱 본인이 예상한 만큼일테니 벌써부터 겁먹거나 혼란에 빠질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계열의 디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처음 시작에서 본인의 창의력을 보일 일은 없을테고 거의 단순노가다인지라 일 자체가 까다롭다거나 하기보다는 그냥 그 반복노동이 힘들다고 여기게 될 것입니다. 

내적인 영향력에 페이지펜타클이면 내세울만한 포트폴리오가 없다고 여겨집니다. 그에 대한 부담을 너무 크게 가지고 있는데요(10완드). 6펜타클을 보면 교수님이든 학원선생님이든 부모님이든 그런 분들에게 거저 받다시피 지낸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 스스로도 지금 너무 이른거 아닐까,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빠져 있는데(7펜타클, 8소드), 해내는 것 자체는 아주 잘 해내실 겁니다. 

취업이 너무 걱정이 되시면 고용노동부 지역청을 찾아가 보시면 상담도 가능하고 알선도 해 줍니다(XX같은 곳들을 대체적으로 알선해주긴 하지만...; 아예 시작도 못한 사람에게는 경험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가끔 괜찮은 곳도 있구요) 


다만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디자인을 한다고 하더라도, 취업을 하게 되면 우선 힘들더라도 회사일이 어떻게 돌아가고 사람들은 어떻게 일을 하는지를 눈여겨봐 두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본인만 취업이 힘든 것은 아닙니다. 경력이 있어도 잘 안되고 경력이 없어도 잘 안됩니다. 이력서 100개를 써도 안 되는 이유는 내가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냥 그 회사 인사담당자의 눈에 안 띄어서일 뿐입니다. 

억지로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친해질 사람들은 알아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니 큰 걱정 하지 마세요. 어차피 일하면 말할 시간도 없어요.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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